2023. 6. 14. 21:44ㆍ카테고리 없음
철학자들이 계급장을 떼고
치열한 한판 철학 논쟁
대결을 펼친다!
이렇게 흥미롭고 쉬운
철학 책은
처음 읽어본다!
철학자, 사상가 37명이
15개의 질문을 놓고 벌이는
열띤 토론 배틀
<대논쟁 ! 철학 배틀>
토론 배틀 상대는 누구누구?
아리스토텔레스와 애덤 스미스 VS 마르크스와 롤스
벤담과 모리 오가이 VS 칸트와 루소
밀과 공자 VS 벤담과 아리스토텔레스
맹자와 루소 VS 순자와 홉스
루소와 칸트 VS 홉스와 벤담
롤스와 칸트 VS 아리스토텔레스 VS 니체와 카뮈 VS 간디
헤겔 VS 키에르케고르
레비스트로스와 소쉬르 VS 샤르트르와 카뮈
벤담과 애덤 스미스 VS 밀과 에피쿠로스
홉스와 카를 슈미트와 샤르트르 VS 루소와 장자
애덤 스미스 VS 키에르케고르 VS 레비나스 VS 석가모니 등
15라운드의 배틀 주제는 무엇일까?
빈부격차는 어디까지 허용될까?
살인은 절대악일까?
소년 범죄, 엄벌로 다스려야 할까?
인간의 본성은 선할까, 악할까?
전쟁은 절대악일까?
사회와 자신, 행동을 정하는 것은 어느 쪽인가?
최고의 쾌락과 행복은 무엇인가?
자유는 정말 필요할까?
인간은 "1+1=2"의 원리를 선천적으로 알고 있을까?
신은 존재할까?
이 세계와 다른 별세계가 있을까?
인간은 무엇을 위해 살까?
이 세계에 진리는 있을까?
배틀 토론의 의장을 맡은 소크라테스의 진행으로 이루어지는 대화 형식의 글로 구성되어 있다. 15라운드에 걸쳐 이루어지는 토론의 시작 부분에는 각 라운드에 참석하는 철학 사상가들에 대한 소개가 짤막하게 요약되어 나온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에서부터 공자와 간디에 이르기까지 동서고금의 철학 사상가들이 철학적인 문제에서부터 현대사회의 시사 문제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이는 형식이다.
철학 사상가들의 대화는 마치 드라마, 영화나 만화의 대본을 보는 느낌이 들어서 더욱 흥미진진하고 지루할 틈이 없다.
각 라운드 끝부분에는 [ 토론자들의 주장 정리 ] 코너가 있어서 그들의 주장을 짧게 요약해 놓았다. 설령 철학 논리의 초점을 잠깐 잃었다해도 염려할 필요가 없게 해준다.
또한 가능하면 일상적인 언어와 예시를 통해 내용을 구성해놓았기 때문에 철학에 대한 이해에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주었다.
책 속 토론에 등장하는 철학 사상가들의 특징과 소개에 대해서도 너무 방대하거나 학문적이지 않아서 도리어 부담이 없다.
일러스트를 그린 작가는 <역전재판>의 캐릭터 디자이너로 알려진 "이와모토 다쓰로"이다. 그의 일러스트 속 다양한 철학 사상가들의 얼굴 표정이 더욱 토론 속 인물들에게 친근감를 느끼게 도와주어서 그들이 논하는 주제에 좀 더 집중하도록 도와주는 듯하다.
철학이란 무엇일까?
저자 하타케야먀 소는 이렇게 적어놓았다.
철학이란 음미하고 대화하는 행위 그 자체이다.
물음을 던지고 서로의 대화를 통해 지식을 쌓고 서로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키는 것, 그것이 바로 철학이라는 것이다.
또한 샐러리맨이 "이치에 맞지 않는 상사의 명령을 꼭 따라야 할까? "라고 묻는 것도 철학이라고 한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문제들을 다루어 토론 배틀을 하였지만, 저자는 생각은 결국 이렇다.
37명의 철학 사상가들의 논쟁은 정답을 찾기 위한 토론이 아니며, 그 문제들에 대한 각자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므로 이 토론을 통해 인생 선배인 37명의 철학 사상가들의 생각을 배운 것을 토대로 자신의 가치 판단에 대한 기준을 세우면 좋겠다는 결론!
매일 다양한 순간을 접하며 살아가다 보면, 어떤 판단이나 결론을 내려야 할 때가 분명히 있을 터이고, 그럴 때 < 대 논쟁, 철학 배틀>속의 철학 사상가들의 목소리를 책을 통해 들어본다면, 다양한 시각에서의 삶의 지혜를 분명히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책 속 한 줄 문장 (P167)
행복은 수치화할 수 있고 행복의 양적 증가가 중요하다 (벤담)
육체의 일시적인 쾌락이 아니라 정신의 지속적인 쾌락이 중요하다(에피쿠로스)
인간의 행복은 질이 가장 중요하다(존 스튜어트 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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