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난할 때 읽으면 좋은 책 추천, 심리학책 추천, 특별한 마음을 위한 심리학, 야오야오

2023. 6. 14. 21:29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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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마음을 위한 심리학

야오야오 지음

김진아 옮김

미디어숲, 2023

 

저자 야오야요 소개

응용심리학 박사이자 국가 2급 심리상담사인 야오야오는 전작인 <자극적 심리학>을 중국 아마존에서만 50만 부 이상 판매한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저자 자신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이후, 우울증과 불면증 같은 심리 불안을 겪으면서 자신의 전공인 심리학을 이용해 스스로를 위로했다. 저서로는 <나도 모르는 내 마음의 심리 법칙>이 있다.


자폐 스펙트럼, 사이코패스 성향,

동성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성과 관련된 비밀과 금기

들키고 싶지 않은 마음속 욕망과 아픔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는 얼마 전 방영되었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그 드라마 주인공의 가장 큰 문제는

소통의 부재였다.

그리고 그 소통의 단절은

"이상하다"라는 프레임으로

씌워진 채 비정상으로

개념 심어진다.

이 책 <특별한 마음을 위한 심리학>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다루어진 비정상과 정상에 대한 개념을

우리가

또 우리 사회가

어떻게 인지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을 제시해 준다.


1장 나무 그림 속에 숨겨진 심리의 모든 것 ;

그림 심리 분석

2장 외딴 별에서 온 외계인;

자폐 스펙트럼

3장 비틀어진 끔찍한 욕망;

반사회적 인격 장애

4장 그저 '자웅동체 동지'를 사랑한 죄일 뿐 ;

동성애

5장 반드시 누설해야 할 성과 관련된

비밀과 금기

6장 죽지 못해 사는 인생 ;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나무 그림을 통한 심리분석,

이것은 단순한 나무와 종이가 아니다!

프로이트의 3개의 나 (이드, 자아, 초자아)

불안은 이" 3개의 나 " 가 각각

다른 방식으로 나타나게 만드는데,

불안을 몇 가지로 나누고 있다.

*현실적 불안, 두려움

*신경증적 불안, 주체 못 하는 감정

*도덕적 불안, 기준에 미치지 못할 것 같은 감정

이상 3가지이다.

그리고 어찌 되었던 이 불안을 느끼게 되면

사람은 그 불안을 해결하기 위해

방어기제를 이용해서

자신을 보호하고

불안을 완화시키려 한다.

저자가 관심을 더 두고 설명 하는 것이

여러 개의 방어기제 중 "투사"이다.

투사는 간단히 설명하면,

자신의 단점이 되는 부분을

남에게 던져놓고 그를 비난하면서

정작 자신은 비난하지 않는다는 것!

어찌 보면 비난의 대상을 상대에 두고

그것을 비난하면서 자신에 대한

비난을 상쇠 하는 것인가 보다.

저자는 이러한 심리효과를

허구적 일치성 효과라고 말하고 있다

예를 들면,

사용하던 신용카드가 연체되면

스스로 도덕성이 결여된 사람이라는

생각에 심리적 압박감을 느끼는데,

이럴 때

'나 말고도 연체된 사람이 많을 거야'

라고 생각해 버리면서 죄책감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는 개념이다.

이해가 쉽게 간다.

흔히 비슷한 상황의 일들에게서

쉽게 자신을 객관화시켜서

별일 아닌 것처럼

안도해 버리는 마음이라는 것.

'나만 뒤처지는 것은 아니야'

'누구나 모자라는 부분은 있기 마련이야'

이런 생각이나 말들로

우리는 스스로를 많이도 안심시키고

별문제 아닌 듯이 생각해 온 적이

많은 것 같다.

그렇게 투사는 좋은 도피처가 되기도,

좋은 방패막이가 되기도 한다.

사람의 심리를 분석해볼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으로 그림이 있다.

나무를 그리는 일은 무엇일까?

그림을 해부시켜 보면, 종이는

그림을 그린 사람이 처한 환경을 의미하고

나무는 바로 자기 자신에 해당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바로 종이와 나무의 관계이다

~종이 위에 나무를 그릴 때~

*종이의 어느 위치에 나무를 그리는지,

*종이를 가로, 세로 중 어느

방향으로 놓고 그리는지,

*나무의 기울기는 어떤지

*나무의 뿌리에 대한 묘사는 어떤지

*나무의 어느 부분이 넘치게 그리는지

* 나무를 모든 방향을 넘치게 그리는지

이러한 미세한 부분들이

그림을 그린 사람을 반영하는데

관여한다.


나무 한 그루가 의미하는 많은 정보들

종이 위에 그린

나무 그림 하나가 주는 의미

이렇게 많은 것들을 내포하고

있었다는데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나무의 수관, 뿌리, 줄기는 결국

정신 영역, 정서 영역, 본능을 상응!

이렇게 그림을 통해서

사람의 선천적인 후천적인 성향이나

외부 세계와의 갈등이나

자신과의 갈등 등이 어떤지를

찾아볼 수 있다고 한다.

보통 전문기관이나 전문가를

통해서 위와 같은 검사를 접하는

경우가 많이 있지만,

이렇게 자세한 설명과 그림을

수록해 놓은 책은 흔하지

않은 것 같다,

평소에 그냥 지나칠 수도 있고

아니면 의도적으로 자신을

합리화시키면서 피할 수도 있었을

자신의 그림이 어떨지 궁금하게

만든다.

그리고 어느 것이 우리 자신에게

숙주 하는 진짜 모습일지도

그 분석이 궁금해지게 만든다.


자폐 스펙트럼에 대하여

자폐 스펙트럼을 지닌 사람들은

'독불장군 같은 외딴 별 사람들'

이라는 표현을 해 놓았다.

그만큼 사회와 단절되어 있고

외딴 별에서 온 것처럼

이해불가의 상태에 있고

정신지체와 같은 상황으로

말은 하지만, 말이 되지 않는

그런 상황을 보인다.

하지만, 저자 야오야오는

<특별한 마음을 위한 심리학>에서

이렇게 안심시켜 준다.

규칙적인 일을 하는 것이

외딴 별 사람들의 전형적인 행위인데,

그 이유는 그들이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것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익숙한 행동을 반복하려는

심리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저자 야오야오는

외딴 별 사람들의 그러한 성향은

천재성으로 발전하여

자신만의 세상에서 특별함을

담아내는 성향을 보일 수 있어서

그림 천재가 되기도 하고

완벽하게 수를 이해하는

수학천재가 되기도 하고

사전을 통째로 외우는 기억력 천재가

되기도 하고

1초라는 짧은 시간에 모든 것을

기억 속에 담아내는 인간 사진기가

탄생하기도 하는 실례를

<특별한 마음을 위한 심리학>책 속에

자세히 실어놓고 있다.

그러니까

세상에서 특별한 것이

세상에서 특별하게 빛나는 외딴 별이

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읽기만 해도 가슴이 벅찬 감동이다.


동성애

2009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면상과 각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던 영화 <밀크>는

미국 동성애 정치인 하비 밀크의

일생을 생생하게 그린 전기 영화이다.

하비 밀크는 <타임>지가 선정한

20세기 영향력있는 인물100인중 한 명,

그는 동성애장들의 합법성을 위해

정치에서 일하다가 보수파에 의해

암살당한 인물이다.

대부분의 동성애자들은

저자 야오야오는

이 책에서 동성애자들을

" 내 주변의 동성애 동지들"

이라고 표현해 놓았다.

저자는 미국에서 동성연애자들의

집단 거주지로 유명한

미국 샌프란시스코 카스트로 거리에서

그들을 만난 적이 있다.

그곳의 상점과 전문점에서 일하는

종업원들은 모두 동성애자인데

저자가 만나본 동성애자들은

대부분 열정적이고

꾸미는 것을 좋아하며

다소과장된 행동을 했다고 한다.

총명하기도 하고

유머 감각이 뛰어나기도

했다고 한다.

그런 모습을 저자에게

매우 인상적인 모습으로 남았다.

야오야오는 <특별한 마음을 위한 심리학>에서

동성애자들의 심리를 분석해 보기 위해서

프로이드의 정신 분석 주의에

관한 이론을 소개하고 있다.

"인격 발전의 심리 성욕 단계"나

" 마더 콤플렉스 모순"

이런 것들이 동성애자들의 심리에

관여한다는 것이다.

사람은 좋은 곳으로 가려고 하고

물은 아래에서 흐르려고 한다

이런 말처럼

사람은 매번 앞 단계보다 다음 단계에서

더 성숙한 성적 만족 방식을

갖게 된다. 그런데,

"리비도"라고 하는 성적 본능이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못하고

특정 단계에 정체되면

평생 그 사람은 성숙하지 못한

방법으로 자신의 성욕을 만족시키고자

한다는 야오야오의 주장이다.

동성애자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또 다른 원인은 남근기의 기간이다.

남근기는 3-5세에 해당하는 시기로

성적 본능인 리비도가 항문에서

성기로 옮겨가는 시기를 말하는데,

이 시기를 순탄하지

못하게 보내게 되면

동성애의 형성원인중 하나인

"마더 콤플렉스 모순"이

생기는 것이다.

이런 이론들을 읽다보니

아이가 성장하면서 아버지와 어머니

두 성으로 조합된 양부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저자는

이러한 원인이 모든 동성애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고 쓰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동성애에 대해

현존하는 가치관에 대한 위협이라고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기도 한다.

그러나 저자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

동성애는 사회가 아무리

엄격해도 줄어들지 않을 것이며,

아무리 관용을 베푼다고 해도

늘어나지도 않을 것이라고 .

즉 동성애란,

바로

'인간이란 생물의 다양성의 표현'

이라고 결론 짓고 있다.

중국은 오래전부터 동성애에 대해

비교적 관용적인 태도를 취해왔다고 한다.

그리고 그 이유는

그들이 결혼을 하고 후손을 낳는 등

할 일은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사회적 분위기도 한 몫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어떤 나라에서는 동성간의 결혼이

합법화되어 있기도 하다.

야오야오는

동성애는 일종의 성 취향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수 만가지 사랑중의 하나로

동성애를 설명했고

지극히 정상적이고 자연스러운

일이며 단지,

이성연애를 하는 사람들보다

조금은 특별한 "동지"인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책을 읽고 나서

우리가 살아가면서 어쩔 수 없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많은 기쁨과 슬픔을 겪으면서

"화와 복은 서로 의지한다"

모든 것을 다 잃은 것 같기도 했다가

모든 것을 다 얻은 것 같기도 했다가...

앞에서 언급한 많은 심리학적 어려움들,

그것들을 분석해 오면 모두

인생 속의 화와 복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것들은

잃음과 동시에 얻는 것이 반드시 있고

얻는과 동시에 잃어지는 것도 있음을

우리는 느낀다.

야오야오의

<특별한 마음을 위한 심리학>은

목차에서는 특별한 마음에 대한

여러 항목의 구분을 지어 놓았지만,

어쩌면 특별하지 않은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모든 사람이

겪었거나 아니면 앞으로 언젠가

겪어낼지도 모를 마음

잘 다스리기 위한

예방 지식을 알려주는 것 같다.

끊임없이 시시때때로 변화하는

감정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선물로 생각하면서

기쁨뿐만이 아니라

슬픔이 있는 순간에도

그 슬픔이 주는 의미를 통해

또 다른 수확을 얻을 것을

조언하고 있다.

과거에 겪었을

어떤 일 뒤에

숨겨진 상처가 만들어 낸

많은 모습들을

서로 보듬어주고

서로 이해의 눈 빛으로

따뜻하게

바라볼 수 있도록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만한

특정 누군가가 아닌

모든 이들을 위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책 속 한 줄 문장 (P 122)
존재하는 것은 모두 무시되어서는 안 되고, 다르다는 것도 마땅히 이해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