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스토이작품, 살아갈 날들을 위한 공부

2023. 6. 14. 18:39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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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갈 날들을 위한 공부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이상원 옮김

조화로운 삶, 2023

 

저자: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러시아 출신 소설가이며 사상가이다. 카잔 주립대학교 법학을 중퇴했다. 러시아문학의 거장으로 인생, 종교, 죽음, 정신의 문제에 대한 해답을 작품 속에서 전달하려 했다.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전쟁과 평화><안나 카레니나>등은 러시아 문학사상 불후의 작품으로 남아 있다. 저서로는 <사람으로 무엇으로 사는가><참회록><유년 시절><고백><나의 신앙은 어디에 있는가><인생에 대하여><바보 이반><비폭력에 대하여><세 가지 질문><인생이란 무엇인가>등이 있다.


<살아갈 날들을 위한 공부 >출간 배경

이 책의 겉표지 안쪽에는 <살아갈 날들을 위한 공부>의 출간 배경이 자세히 수록되어 있다.

톨스토이는 죽기 마지막 몇 년 동안 책 한 권을 책상 위에 놓아두었다.

그리고 그 책을 가족들에게 몇 번씩 읽어주었다고 한다.

가까운 친구들에게도 그 책을 권했고 죽음을 맞기 직전에도 침대로 가져오라고 지시했다.

그 책이 바로, 오늘날 가장 톨스토이적이면서

그의 삶과 사상이 풍부하게 담긴 정수로 평가되는 < 살아갈 날들을 위한 공부>이다.

이 책은 톨스토이가 말년에 소설 쓰기를 그만두고 명상을 통해 얻은 글 모음집이다.

톨스토이는 그의 수제자 체르트코프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렇게 밝혔다

"살면서 가장 필요하고 유익한 내용을 담은 모음집을 만들 계획이 있네 "

1902년 봄, 톨스토이는 폐렴과 장티푸스로 사경을 헤매다 살아났으며, 당시는 항생제가 없던 때라 그의 회복은 기적이었다.

톨스토이는 자신의 회복을 계기로 좋은 글을 읽는 것이 얼마나 유익한 습관인지를 깨닫게 되었고 명상을 통해 글을 쓰기 시작했다.

이 책 속에서 톨스토이는 인생의 모든 주제를 이야기하고 있으며

삶의 진리를 추구하기 위한 지혜로운 성찰을 담고 있다.

이 책에서는 171가지 주제가 나열되어 있으며,

인간의 행복과 사랑, 삶, 죽음, 말, 행동, 진리, 거짓, 영혼, 믿음, 노동, 고통, 학문, 분노, 오만, 신에 관한 내용들이다.

" 내가 진정으로 따르는 신앙은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을 사랑하는 것이다 "

톨스토이가 <살아갈 날들을 위한 공부>에서 말하고자 했던 수많은 잠언들의 결론은

"인류에 대한 사랑"이다

책에 수록된 섬세하면서도 강한 힘을 심어주는 잠언들을 통해

톨스토이는 인간적이었고 평범한 생각과 감정 속에서

우리와 같은 것들을 공유하고 살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 오늘은 좋은 날이다

매일매일을 위한 생각 모음집을

완성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무작위로 생각들을 모아놓지

않고 논리적 체계를 갖추었다.

인생의 손님들인 사랑, 행복, 영혼,

신, 믿음, 삶, 죽음, 말, 행동, 진리,

거짓, 노동, 고통, 학문, 분노, 오만

등의 주제들이 반복되도록 했고,

하루의 생각이 앞선 생각과

관련해 의미를 가지도록 했다.

이렇게 하여 하루하루가

서로 연결된다.

또한 우리 행동이 지침이 되는

총체적인 철학으로 완결성을

가지도록 했다.

이 책은 인류에 대한 나 자신의

가장 큰 사랑의 표현이다.

함께 읽는 독자들이

내가 책을 쓰면서

또한 매일 반복해서 읽으면서

경험했던 감동과 흥분을 함께

느껴주었으면 한다 "

1908 - 1910

톨스토이

톨스토이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사람은 사랑하기 위해 태어났으며,

진정한 스승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사랑"이라고 가르친다

좋은 음료란?

"혀끝에서 나온 나쁜 말을 내뱉지 않고 삼켜버리는 것"

인생의 목적

이 세상에 존재하는

" 유혹과 편견과 죄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

물에게서 배우라

" 물과 겸손은 모두 낮은 곳을 향한다"

행복의 가장 중요한 조건은 노동이다.

그 첫째는 자신이 좋아하는 자유로운 일이고

둘째는 깊은 단잠을 선사하는 육체노동이다

지혜로운 사람

다른 사람에게서 자기 모습을 본다.

어리석은 사람

다른 사람들과 자신을

다른 "낯선" 존재로 여긴다

입을 다물고 생각하라

어리석은 이에게

침묵은 최선의 대답이다.

나쁜 말이나 비판을 한다면

곧 되돌아와서 불길 속에 장작을 던지는 셈이 된다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살고 싶다면

부나 화려함같이 없어도 될 것을 찾지 말고

꼭 필요한 것만 소유하라

현명한 대답이란?

때로는 침묵이 가장 현명한 대답이다.

침묵은 무지하고 무례한 이에 대한

최고의 대답이다

부가 가져다주는 기쁨은 변덕스럽고 기만적이다

물질적인 자선은 희생이 따를 때에만 선하다

희생이 아니라 그저 남는 것을 주는 것은

받는 이의 분노를 살 뿐이다.

진정한 승리란?

전투에서 수천 명을 상대로 수천 번 승리한 것보다

자기 자신을 상대로 한 번 승리한 것

진정한 승리이고 더 가치가 있다

과거의 일은 생각하면 후회스러워진다

미래의 일을 생각하는 것은 공상일 뿐이다.

현재에 집중하라

그것이 진정한 삶이다

우리는 같은 방식으로 태어났고

함께 아치형을 이루는 돌과 같다

서로를 지탱하지 않으면

아치는 무너져 버린다

대접받고 싶은 대로 남을 대접하라

 
 

"내가 진정으로 따르는 신앙은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을 사랑하는 것이다 "

<살아갈 날들을 위한 공부>속

수많은 잠언들의 결론은

"인류에 대한 사랑"이다

책 속의 섬세하면서도 강한

힘을 뿜어내는 잠언들을 통해

톨스토이는 인간적이고

평범한 생각과 감정 속에서

우리와 같은 것들을 공유하고

살았음을 느낄 수 있었다

책 말미에는

톨스토이 연보가 실려있다.

1928년에 태어나서

1830년 2세, 1836년 8세가 되고....

그가 태어나서 성장하고 죽을

때까지 삶의 중요한 순간과

그의 집필활동, 작품에 대한

주요 내용이 정리되어 있어

톨스토이의 삶과 작품을 다시

살펴보는데 큰 도움이 된다

1910년 82세로 세상을 떠난 톨스토이는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인간의 욕망과 갈등과 고통이

무엇이었는지를 이미 알았으며

그에 대한 최상의 정답 또한

이미 찾아 놓고 있었다.

인류를 위해 톨스토이가 주는

최고의 선물

<살아갈 날들을 위한 공부>는

모든 이들이 늘 곁에 두고

반복 복습해야 할

인생 교과서임에 틀림없다

 
 

책 속 한 줄 문장 (P 123)
<줄어들지 않는 보물>
남에게 주어도 줄어들지 않는 보물이 단 한 가지 있다. 원하는 대로 주어도 점점 커지기만 하는 이 보물은 바로 지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