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13. 16:29ㆍ카테고리 없음
#청운 도서관#종로 청운 문학도서관#청운 문학도서관 주차#청운 한옥 도서관#한옥 도서관#청운 문학한 옥도서 관
오늘 소개해 드릴 도서관은,
종로구 청운동 소재 청운 문학도서관입니다.
종로구 최초 한옥 도서관으로서
2014.11.19 개관하였으며,
도서열람뿐 아니라, 독서·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한옥 도서관으로서 다른 도서관에서는 느낄 수 없는 특별한 도서관 분위기의 고즈넉함과 편안함을 제공합니다.
시내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서 도보로 걷기에는 운동(?) 하는 정도의 딱 적당한 수고로움을 필요로 하지만, 그 수고를 기꺼이 할만합니다.
도서관명
|
청운 문학 한옥 도서관
|
|
주소, 연락처, 홈페이지
|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 36길 40,
070-4680-4032~3
|
|
운영시간
|
화~일 10:00~19:00
휴관일 월요일, 1월 1일, 설날·추석 연휴
|
|
자료 현황
|
34,314권 (2021.12.31. 기준)
|
|
이용대상
|
*서울시에 거소를 둔 희망 시민으로서,
*회원증 소지자에 한해 대출 가능- 총 5권 15일 이내 (우수회원은 10권)
*회원증 발급은
회원가입(종로구 홈페이지, 서울 카드 시민 앱) 후,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으로 발급 가능( 신분증 지참 요망)
|
|
도서관 특징
|
도서관 설립 배경은 바로 아래 링크를 클릭하셔서,
자세히 읽어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
“ 문학 특성화 도서관 => 청운 문학도서관 "
문학도서관이란 이름답게 시·소설·수필 등 문학작품을 주로 소장하고 있습니다.
분류기호 800대(문학류) 도서가 거의 모든 서가를 가득 메우고 있었습니다
또한 각종 독서모임 장소와 창작활동 공간을 주민들께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 문학작품 및 작가 중심의 기획 전시와 인문학 강연, 시 창작교실 등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청운 까치 서당>, <아빠와 함께하는 1박 2일 독서캠프> 등 아이들을 위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휴식, 사색, 창작, 교육을 위한 최적의 장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운 도서관 정면 모습입니다, 위로 보이는 기와와 별 돌담과 그 뒤에 새겨진 문양들이 예사롭지가 않아요. 이곳이 주요 열람실이 있는 건물이고 위로 보이는 건물이 < 누정>이라고 불리는 한옥 도서관 건물입니다
본 열람실 현관 옆 기와문양의 벽이 보입니다. 일반도서관과는 다른 청운문학도서관의 매력을 한눈에 느낄수 있네요
문학 도서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그중 어린이 도서도 상당 부분 소장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곳은 성인과 어린이가 함께 열람할 수 있는 공간이고, 어린이들만을 위한 어린이열람실도, 따로 있습니다
위 동화책 제목은 < 세상에서 가장 큰 도서관>인데요, 세상에서 가장 큰 도서관이 무엇이라고 쓰여있을까?
정말 궁금해져서 정말~~ 오랜만에 그 자리에 서서 동화책을 다 읽었습니다
동화책의 결론은? " 세상은 책만큼 다양한 이야기를 품은 커다란 도서관이었답니다 "
우측 사진 책 안에 보이는 작은 글씨 2줄의 내용입니다
어린이들이 방문하게 된다면, 동그랗고 아늑한 공간에 앉아 친구들이나 부모님과 재미있는 동화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 솟아날 것 같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프로그램 < 다시 읽는 이어령 >입니다. 8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이어령 선생님의 도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기증도서실로 기증자인 김승덕 님의 안내입니다.
김승덕씨은 세계적인 큐레이터로서 국제미술잡지, 미술희귀작품집, 이론서등 2723권을 종로구에 기증하여 미술전문서열람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김승덕씨는 프랑스 "르 콩소르시움"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인 큐레이터이며, 2013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커미셔너로 활동했으며, 유명 한국작가및 국제적인 작가들과 함께 활동해 온 전시기획자로도 유명한 분입니다.
기증된 도서들은 평생 수집한 미술관련 전문도서들로 유럽 전역에서 특별전시되었던 도록과 카푸어, 한스 아르퉁과 같은 세계적인 작가들의.모노그라피와 국제미술잡지, 미술희귀작품집등 입니다.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소중하고 가치있는 자료들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 2015년 12월 기증도서 전달식후 프랑스에 있는 책들을 청운뭄학도서관으로 옮겨온 것입니다
도서관을 방문하게 된다면, 꼭 기증도서실의 미술전문도서 열람서비스를 이용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열람실 내부입니다. 열람실 내부도 컬러감이 산뜻해서 들어가서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위 사진은 제가 도서관 다니면서 처음 경험해 본 시스템으로 종로문화 재단에서 실시하는 기부 캠페인 " 울림"이라는 것인데요, 카드 기기가 설치되어 있어서 신용카드 등을 꽂으면, 바로 1천 원이 기부가 된답니다.
저도 기분 좋게 카드 기부하고 왔습니다 ^^
위 사진은 가상현실 (PVR)로 종로구에서 제작, 가상현실 영상으로 문화자산 10곳을 둘러볼 수 있도록 제작한 콘텐츠입니다. 요즘 도서관은 나날이 과학화되어서 신기하고 유익한 것이 정말 많아졌음을 느낍니다
현재 진행 중인 독서문화 프로그램 중 하나인 < 우주가 되어줄게 >입니다. 그림이지만, 엄마품이 정말 따뜻하고 포근해 보이네요
어린이 전용 열람실
열람실에서 바로 연결된 테라스 공간입니다. 간단한 음료 등을 섭취할 수 있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한옥 청운 문학도서관
청운 문학 한옥 도서관 모습입니다. 아주 작은 서가가 안에 비치되어 있고, 대부분의 도서는 열람실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위 한옥 공간에서는 휴식이나 독서모임 장소, 창작활동 등의 공간 활용에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열람실내에 앉아 있는동안 마치 옛날 양반댁을 방문한 느낌이 들어 발걸음이 조심스러워 지네요.
일반도서관열람실과는 다른 마루열람실을 신을 벗고 걷는 느낌은 특별하네요
이 한옥 도서관을 " 누정 "이라고 이름 붙이고 있네요.
누정 ?처음 들어보는 매우 낯선 용어라서, 사전을 찾아 봤습니다
누정이란?
누각과 정자의 줄임말.
멀리 넓게 볼 수 있도록 다락구조로 높게 지어진 누각과 경관이 수려하고 사방이 터진 곳에 지어진 정자는 자연속에서 여러 명이 또는 혼자서 풍류를 즐기며 정신수양의 장소로 활용되었던 건축물이다.
(참고)네이버지식백과
청운문학도서관 정원뷰
한옥 열람실 내부에서 바라본 밖의 작은 꽃밭입니다. 한 폭의 그림이 따로 없습니다.
마루열람실에 앉아 작은 마당정원을 내다보는 멍~시간이 주는 힐링은 독서이상의 채움이 있습니다
한옥 도서관 열람석 내부입니다. 좌식으로 되어 있고, 앉아만 있어도 마음이 차분해졌습니다.
평일 방문이라면 좀 더 호젓한 열람실이용이 가능합니다
청운 도서관에서는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는데, 한옥 도서관에서 그 장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무료 와이파이 사용 가능합니다
한옥 도서관 내부 모습입니다. 도서관이라기보다는 분위기 있는 한옥카페에 들어가 있는 느낌이 듭니다. 종로에는 한옥느낌의 카페가 많이 있지만, 외부소음이나 사람의 소음없이 자연소리와 주변녹지가 어우러진 공간에서 독서까지 가능한 곳은 찾기 어렵죠. 더군나마 서울 시내에서 이런 최고의 장소를 무료로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은 감사할 일입니다.
한옥 도서관의 마당 전경과 입구 대문입니다. 대문 옆의 소박해 보이는 작은 정원마저 더 귀하게 보이네요. 청운문학도서관은 타 도서관의 소장도서규모나 도서관이용서비스에 비해 크게 차별화되지는 않지만, 독서하는 데에 있어서 도서관내외부의 분위기가 주는 역할 또한 매우 중요한 부분이고 이런 면에서의 청운문학도서관의 차별화는 단연 독보적입니다.
도서관곳곳에 적혀있는 안내문구도 마치 문학작품을 읽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만큼 서정적인 분위기입니다. 독서라는 것이 반드시 책상이나 열람석에 앉아 글자를 읽는 것만은 아니겠죠. 결국 도서관은 지성과 감성을 두루 채우기 위해 제공되는 공간이고, 청운문학도서관이 주는 자연친화적이고 서정적인 분위기에서라면 굳이 글자를 읽는것에 대한 부담을 잠시 내려놓고 눈으로 ~귀로~ 자연이라는 책을 읽어도 충분히 독서를 민끽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