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 삶의 방식, 힙하지 않고 인싸도 아니지만, 쇼코

2023. 6. 13. 23:00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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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하지 않고 인싸도 아니지만

쇼코(SHOWKO)지음

오나영 옮김

서사원, 2022

저자 쇼코(SHOWKO)

도예가이자 아티스트. 교토의 3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다기를 굽는 가마터 < 마구즈야키>에서 태어나 다기뿐 아니라 일본 문화가 항상 존재하는 가정에서 자랐다. 2005년에 교토에서 자신의 공방 "Spring Show Studio"를 오픈했고, 독자적인 기법으로 도판화 제작을 시작했다. 2009년에 "SIONE"로 다수의 기획전을 개최했고, 2011년부터 해외 활동을 넓히고 있다. 2016년에는 은각사 근처의 여관을 리모델링해 공방 겸 숍을 오픈하여 본격적으로 공예품 제작에 힘을 쏟고 있다.


힙하지 않고 인싸도 아니지만

감성적인 사람은 나만의 "정답"을 찾아낸다

감성이란 무엇일까?

감성이란 "센스가 좋다"라는 표면적인 것이 아니라,

바로 그 사람의 "삶의 방식" !

그렇다면 감성은 타고나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감성이란 특별함 없이 일상적인 습관에 의해 길러질 수 있습니다.

저자는 도예가로서, 타 직업에 비하여 창작이라는 감성이 더욱 요구되는 직업을 가졌죠.

그야말로 정답이 없는 세계 속에서, 저자는 자신만의 감성에 의해, 자신만의 정답을 추구하였습니다.

감성이 키워진 사람은

자기 자신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자신만의 가치관으로 정답을 찾아내고, 상대방의 감정을 섬세하게 이해하며

인간관계를 주도합니다.

그런 생활은 자기 기준을 만들게 하고, 자신감 있는 삶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감성적인 사람들은 아래 다섯 가지 습관을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더 나 다워질 내일을 위한 감성 쌓기 습관 5가지

이 책에서는 감성을 키우는 다섯 가지 습관에 대하여 예를 들어 서술하여, 우리가 일상 속에서 그 습관을 읽혀 내 것으로 만들도록 도와줍니다. 결국 이런 습관을 일상적으로 연습하다 보면 우리의 감성은 하나둘씩 키워져서 자기 자신답게 살아가기 위한 기준을 손에 넣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그 방법을 하나씩 배워보도록 하죠~

첫째, 미묘한 차이에 반응하는

"관찰하는 습관"

첫째, 미묘한 차이에 반응하는

"관찰하는 습관"

저자는 이 책에서 관찰하는 습관을 들이는 13가지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중 몇 가지를 살펴봅니다.

매일 아침 스마트폰으로 날씨정보를 얻었던 것을, 피부의 감각을 관찰하는 것을 통해 기온을 예상해 보기도 하고

집안에서 실내화를 많이 사용하는 경우라면, 맨발로 생활도 해보며 훌륭한 감각기관인 발바닥을 통해 환경의 변화도 관찰하고 느껴봅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나 좋아하는 스타일의 옷을 보았을 때에도, 평소에 표현하던 단어나 문장과는 같은 의미를 갖는 동의어로 좀 더 미묘한 뉘앙스의 표현을 사용해 봄으로써, 자신의 감정을 더 관찰할 수 있게 됩니다. 사람은 언어를 통해서 세계를 인지하기 때문에 다양한 동의어를 알고 사용하게 된다면 눈앞의 세계를 보는 시야도 넓어지게 됩니다.

이외에도 관찰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방법으로~

해설을 읽지 않고 미술작품을 관찰하고 감상해 보기,

계절마다 그릇을 바꾸어가며 사용해 보기, 맨발로 생활해 보기,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해보기, 동의어 배워보기, 계절을 표현하는 말을 기억해 보기 등도 좋은 습관 방법입니다.

동시에 여러가지 일 해보기

둘째, 흔들리고 있음을 알게 되는

"정리하는 습관 "

감성적인 사람은 항상 냉정하고 평온하며 본질을 잊지 않는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몇 가지 정리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지갑 속을 정리해 봅니다.

현금, 신용카드, 신분증, 영수증 등 여러 가지 것들로 통통한 지갑을 들고 다니다 보면,

모두 다 필요할 것 같지만, 하나씩 불필요한 것들을 점검하다 보면 접혀있는 지폐를 가지런히 펴 볼 수도 있게 됩니다. 지갑은 가까이에 있는 소중한 물건인 만큼 첫 번째 정리 과제로 삼기에 적절합니다.

패션 아이템을 정리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옷걸이의 수를 정해 두는 것입니다.

맘에 드는 옷과 구두, 가방 같은 패션 아이템을 시즌마다 사는 것은 설레는 일이지만, 방심하면 옷장은 금방 넘쳐나게 되죠. 물건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생활에서 신경 쓸 것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그렇게 되면 입을 옷을 고르거나 세탁을 하거나 정리 정돈하는데 드는 시간도 그만큼 많아지게 되죠.

만나는 사람의 수도 정리하여 줄여보는 방법도 추천해 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친구의 수를 제한하라는 의미는 아니며 자신을 바라보는 시간을 소중히 하자는 의미입니다.

사람과의 만남에서 주고받는 응원이나 위로, 격려, 충고 등은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기도 하고 누군가에게는 도움을 주었다는 충족감을 느끼게도 됩니다.

모든 교류와 만남이 각자의 인생에서 소중한 시간인 것은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이 교류로 얻은 것들은 반드시 숙성기간이 필요합니다. 타인에게서 받은 것은 숙성 시간을 거쳐서 자신의 에너지로 바꿀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숙성기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사람과의 만남을 주체적으로 해나가야 합니다.

마음이 내키지 않는 자리에 참석하거나, 나를 꾸며서 상대에게 잘 보이려고 하지는 않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보다는 나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고 나 자신이 어떻게 하고 싶은지를 살펴야 합니다.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한정된 24시간의 시간이 낭비되지 않도록 인간관계를 잘 정리하고 자신을 살피고 이해하는데 쓰라고 저자는 조언합니다.

이외에도, 정리하는 습관을 위한 방법으로

오전 중에 청소해 보기, 점심 식사 건너뛰어 보기, 1시간 집중하고 15분 휴식해 보기, 목적 없이 그림 그려보기, 자주 사용하는 물건을 손이 닿는 곳에 놓아보기, 말이 되도록 감정적으로 써 내려가보기 등이 있으니 실천해 보세요

지갑속 정리해보기

말이 되도록 감정적으로 써 내려가 보기

셋째, 매사를 다각적으로 인식하는

"관점을 바꾸는 습관"

관점을 바꾸어보는 것 중의 하나로 지도를 반대로 놓고 보기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사람에 따라서 지도를 볼 때, 육지 부분을 기준으로 보는 사람이 있고 바다 부분을 기준으로 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기준을 바꾸어 지도를 보게 되면,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것들의 존재를 의식할 수 있게 됩니다.

전자기기 업체 파나소닉은 2010년 GOPAN이라는 제품을 출시했는데, 이것은 생쌀을 찢어 쌀가루를 만들고 그것으로 빵을 만드는 최초의 가전제품이었습니다. 쌀가루를 구해서 빵을 만든다는 일반적인 사고에서 벗어나서 생쌀로부터 빵 만들기를 시작해 보자는 새로운 관점에서 나온 아이디어였던 거죠.

우리는 태어나면서 눈, 귀, 코와 같은 감각기관을 사용하게 되죠. 그리고 그 감각기관으로부터 얻은 정보를 통해

우리 자신의 주관이 생기게 되고 그것이 우리들의 개성을 만들게 됩니다.

그와 반대로 객관이라는 것은, 주체를 그 주위에서 보게 되는 정보를 말합니다. 그렇게 바꾸어보면 자신이 서 있는 위치와 상황의 윤곽을 파악할 수가 있게 됩니다.

즉, 관점을 바꾸면 보이는 세상도 달라지게 마련입니다. 새로운 발견과 역발상은 관점을 바꿀 때 찾아옵니다.

말을 문자로 바꾸어 보기도 관점을 바꾸는 습관에 도움이 됩니다.

다른 사람의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란 나이가 들수록 더욱 어려워지는 일입니다.

왜냐하면 자기만의 방식과 자존심이 이성적인 이해를 방해하기 때문이죠.

타인에게 들은 말들을 문자로 바꾸어 노트에 적어 두고 살펴보는 방법을 사용해 보세요.

그 말을 들었을 때 드는 감정은 잠시 밀어두고, 문자가 된 말을 순수한 눈으로 관찰해 보면 의외로 나에게 소중한 말이 될 수도 있습니다.

감정을 분리하고 솔직한 눈으로 바라보는 것, 그런 관점을 통해서 자신을 성장시키는 소중한 말을 찾아내면 좋습니다.

관점을 바꾸는 습관에 도움이 되는 또 다른 방법으로,

작가의 마음으로 작품 바라보기,. 그릇을 화분으로 사용해 보기, 상대방과 시선을 맞추며 이야기해 보기, 다른 언어 공부해 보기, "왜?"라고 계속해서 물어보기, 내 기분이 좋아지는 말을 멈춰보기 등이 있습니다.

지도를 반대로 놓고 보기

그릇을 화분으로 사용해보기

넷째, 새로운 세계를 접하게 하는

"호기심을 가지는 습관"

감성적인 사람은 호기심을 가지고 호기심을 좇습니다.

그래서 항상 새로운 가치관과 정보를 손에 넣고 자기 생각도 깊어집니다.

저자는 그런 방법 중 하나로 " 말의 여운을 즐겨보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마음을 울리는 문장이 있을 것이고, 그런 문장에는 여운이 남습니다.

소설이나 시 등 문학작품을 읽고 난 후에 작가의 생각이 여운으로 남아 울림을 주는 정서적인 문장의 의미를 상상해 보기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문장에 따라서 다양한 해석의 여지가 있는 문장들과 친해져 보고, 그 말이 주는 여운을 즐겨보면 좋습니다.

거기에 조금 더 나아가서 단어를 무작위로 짜 맞추어 보며 문장을 만들어보는 것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언어유희는 거창할 것 없이 A4용지를 작게 잘라서 시작해 볼 수 있습니다.

약 50여 장의 자른 종이를 준비하고 거기에 동사나 형용사를 적어보고, 의성어나 의태어도 적고.... 주어를 붙이고... 수식어나 접속사도 붙여봅니다. 처음에는 이상한 문장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 단어들 사이에서 우리는 다양한 상상력을 파고들 수가 있답니다. 저자는 이런 과정에서 단어를 사용할 때, 흔히 사용하지 않는 단어를 사용한다면 더욱 효과적이라고 알려줍니다.

저자가 만들어 본 언어유희의 예를 보면,,

' 당신과 / 그렇네 / 언젠가 '

'그래서 / 그것이 / 빵야'

'더욱/ 웃는다/ 껄껄'

호기심 습관을 위한 다른 방법 하나는 "알겠다"라는 말을 멈춰보는 것입니다.

"알겠습니다"라는 말과

"죄송합니다"라는 말은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사실은 그렇지도 않으면서 '알겠다'라는 기분만 드는 일이 세상에는 너무 많기 때문이죠.

잘 이해하지 못했는데도, 그 상황을 피하거나 모면하기 위한 행동일 수 있습니다.

혹시 '이해하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봐야 합니다.

석가모니께서 깨달음을 펼치셨을 때, 그것은 어떤 경지였을까요?

그가 세상을 초월해 진리를 체득하여 보았다고 한 것을, 감히 우리는 그 경지를 짐작할 수 있을까요?

여기서 저자는, 쉽게 알았다거나 짐작했다고 말하지 말 것을 조언합니다.

다만 한계는 있지만 우리가 석가모니께서 깨달은 그 경지에 대해 호기심을 가짐으로써 앞으로 계속 성장할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호기심을 통해 세상 모든 것으로부터 양분을 얻고, 감성도 키워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외의 호기심 습관으로

계절에 따라 향수 바꿔 보기, 20년 사용할 수 있는 물건 사보기, 100년 사용할 수 있는 물건 사보기 등이 있습니다.

계절에 따라 향수바꿔보기

다섯째, 자신의 감각을 다섯째,믿는

"결정하는 습관"

저자는 자신의 선택을 믿고 단호하게 결정할 수 있어야 감성적인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야 정답이 없는 문제에도 해답을 찾아낼 수 있게 됩니다.

저자가 알려주는 결정 습관을 위한 방법 몇 가지를 보면,

"선택의 이유를 소리 내어 말해보기"입니다.

우리 인생에서는 크고 작은 결정을 해야 할 순간들이 너무나도 많죠.

우리가 운동을 하며 근육을 단련시킬 때처럼, 작은 일을 직감적으로 결정하는 경험을 하나씩 쌓아가다 보면

큰 결정도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저자가 알려주는 "결정 습관을 단련시킬 수 있는 친구와 하는 재미있는 게임"을 소개해 보면,

"스피드 게임"이라는 것인데요,

패션잡지를 준비하고 무작위로 페이지를 펼쳐서 나온 패션 코디법 중 맘에 드는 스타일을 "찜" 하고 말하는 게임인데, 먼저 찜하고 말하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고 그 선택의 이유까지도 말해야 합니다.

그리고 상대 친구의 선택과 그 이유도 함께 들어봄으로써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는 법도 배워보게 되는 것이죠.

사소한 일이라도 " 이유를 자각하고 결정하는 습관"은 자신의 감각을 믿게 만들어 줍니다.

다른 결정 습관으로 "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결어 보기"를 알려줍니다.

# 힙하지 않고 인싸도 아니지만 # 저자는 이렇게 질문하고 조언해 줍니다.

"누구나 목적을 설정하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열심히 생활하지만, 과연 그것이 꿈을 이루기 위한 가장 빠른

길일까요?"

우연히 출입 금지 구역을 만날 수도 있고, 입수가 금지된 해안가를 만날 수도 있고, 오솔길을 따라 걷다가 커다란 동굴을 만나 바다로 통하는 작은 구멍을 통해 들어오는 빛을 볼 수도 있습니다.

우연한 즐거움과 결정하는 습관을 위해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그때그때의 감정이 이끄는 대로 방향을 정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나의 100년사 써보기는 어떨까요? 저자는 100년사 라고 했지만, 150년사도 좋겠습니다

인생이라는 ' 긴 여정'을 바라보는 일은 현재를 정리해 보는 것과는 다른 기준에서의 결정을 필요로 할 것 같습니다.

100세 시대 심지어 150세 시대라는 말이 많이 들려오기는 하지만, 삶은 여전히 많은 불안 요소가 존재하죠.

이런 세상에서 "나의 100년사"를 써보는 일은 자기도 모르게 '불안'과 '현실'을 전제로 한 결단을 내리고 있지는 않은지요?

저자는 "앞으로의 새로운 활동을 만드는 세계 문고 아카데미"라는 학교에서 '나의 100년사'를 만드는 워크숍을 진행해 왔습니다. 이 워크숍은 매년 25명씩 네 그룹이 참가하였고, 그동안 총 300명의 참가자들의 100년사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진행 방법은 이렇습니다.

태어난 날부터 100세까지의 연표를 만들고 발표하는 것입니다.

연표는 자유 형식으로 색과 장식을 넣어 예술적으로 만들어도 좋고, 입체적으로, 단순하게... 등등 다양했습니다.

하지만 연표를 만들 때 지켜야 할 2가지 규칙이 있어요.

하나는, 연표를 크게 만들 것~가능한 한 커다란 미래를 그리기 위함이고 어른이 되면서 그 책임감이 늘어가기 때문이고,.

또 하나는, 최대한 자세히 기술하기 ~ 미래를 구체적으로 형상을 끌어내게 됨으로써, '구체'와 '추상'을 넘나드는 사고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실현이 불가능할지도 모르고, 그 미래를 계속할 수 없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하지만 '가장 하고 싶은 것'을 구체화해서 자신의 미래를 그림으로 그림으로써

현실에 억눌려 있던 감성을 해방 시킬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계획을 표현하다 보면 뜻밖의 엉뚱한 센스 있는 제안이나 아이디어가 쏟아질 때가 있습니다.

이런 것을 "크리에이티브 점프 Creative Jump "라고 부릅니다.

나의 100년사를 그려보는 일은

바로, " 인생의 크리에이티브 점프"를 그리는 일이 될 것입니다

이외에도

콤플렉스 극복해 보기, 선택의 이유를 소리내어 말하기, [하지 말아야 할 것 리스트] 작성해 보기 등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선택의 이유를 소리내어 말하기


우리는 힙하지 않고 인싸도 아니지만 ~~

나의 감각기관을 통해 현실 속의 나를 보기도 하고 또 밖을 보기도 하면서,

내 안팎의 자리를 정리하고,

그 자리를 좀 바꾸어 앉아보고,

다양한 것을 체험하고 경험해 보면서,

나의 100년사를,

내 멋대로 나만의 것으로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