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추천도서, 논어에 대한 책, 명언책,어른이 되기 전에 꼭 한 번은 논어를 읽어라 1

2023. 6. 14. 22:06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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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기 전에 꼭 한 번은 논어를 읽어라 1

판덩 지음

하은지 옮김

미이더숲, 2023

 

 

 

어른이 되기 전에 꼭 한 번은 논어를 읽어라 1 : 네이버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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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판덩

'판덩 독서'창시자이다. 베이징 사범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이수했다. 1999년 국제대학토론대회에서 우승한 기록이 있다.

중국 중앙 텔레비전에서 <12스튜디오> <싼씽 지식 급행열차>등 프로그램을 진행.

2013년 자신의 이름을 따서 '판덩독서회'를 창립했다. 2018년 '판동 독서회'는 브랜드전략을 완성해 정식으로 ' 판덩독서'로 이름을 바꾼 뒤 지금 가지 4천만 명이 넘는 회원의 삶에 큰 영향을 주었다. 주요 작품으로 <아이와 함께하는 평생 성장><아이 마음 읽는 법><평생 독서습관><한 권의 책을 이해하는 법><복제 가능한 리더십><나는 불안할 때 논어를 읽는다><나를 살리는 논어 한마디>등이 있다.

 


" 공자는 결코 꼰대가 아니었다 "

 

저자 판덩은 대학시절 도서관에서 우연히 남희근 선생의 <논어별재>를 읽으면서 그 책에서 손을 놓지 못할 정도로 빠졌다고 한다.

이전에는 단편적이고 유치한 시각으로 논어와 공자를 이해하고 지냈지만, <논어별재>를 통해 큰 위로를 받았다.

저자가 코 끝이 찡해지리만큼 와닿았던 논어 한 구절을 보면,

왈 [ 불환인지불기지 不患人之不己知, 환부지인야 患不知人也]

공자가 말하기를,

" 남이 자기를 알아주지 않음을 걱정하지 말고 자기가 남을 알지 못함을 걱정하여라 "

출처 입력

저자는 대학 졸업 후, 직장 생활을 하면서 불안한 감정을 느꼈을 때, 논어의 가르침을 읽으며 마음의 평안을 순식간에 얻을 수 있었다.

<논어>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저자는 <인생 논어>라는 책을 출간한 적이 있는데, 이 책을 계기로 청소년을 위한 논어 책 < 어른이 되기 전에 꼭 한 번은 논어를 읽어라>을 쓰게 된 것이라고 한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되어 있으며 각 장마다

약 6,7개의 논어 구절이 소개되고 있다.

독자 대상을 청소년으로 둔 것과 걸맞게

'공부' '공부법'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한다.

 

칫 독자 대상인 청소년들이

' 지겨운 공부를 위한 상투적이고

전형적이고 비슷한 공부 안내서'

로 오해하지는 않을지...

염려를 가지며 책을 펼쳐 본다.

 

하지만, 우리 눈에도 요즘 흔치않은

한자들이 책 시작 면을 장식하고 있어

잠시 낯선 감은 있지만,

이런 독자를 의식하기라도 한 듯

본문에는 가벼운 해설과 공자에 얽힌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담겨있다.

 

어가 쓰인 시기는

서기 551년 전,

지금으로부터 약 2500년 전이다.

물리적으로 어느 정도 오랜 시간인지

가늠이 잘 가지 않을 정도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책을 읽다 보면

그 오래전 시대의 청소년들과

보호자들이 고민하고 궁금하게

생각했던 가치관의 포인트들은

크게 다름이 없다.

 

어는 중국 춘추시대사상가였던 공자와

그 제자들의 언행을 기록한 유교 경전이다.

 

공자는 15세에 학문에 뜻을 두었고

20세에 이미 제자들이 따르기 시작하여

나중에는 3천 명이 넘는 제자들이 있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논어라는 책의

저자가 공자라고 알고 있지만,

실은 그렇지가 않다고 한다.

 

자의 제자들이나 문인들이

논어를 기록하고 정리했다는 등의

여러 가지 설이 있다고 한다.

 

논어는 전 세대의 사람들에게

삶의 지혜를 전해주지만,

이 책에서는 특히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의 청소년들의 실생활과

공부에 도움이 되는 삶의 이치를

알기 쉽게 일화를 들어 설명해 주고 있다.

 

 장의 중간중간에는 ' 상식 더하기 ' 코너가

있어서 논어에 얽힌 재미있는 일화가

추가 스토리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청소년들이 지루하지 않게 논어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1장 지겨움을 즐거움으로 전환하기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

낮은 자세로 당당히 질문하는 단단한 내면

육포 10장으로 교육의 평등화를 실천했던 공자

배움에 민첩하면 누구나 공자가 될 수 있다

마음에서 마음으로 연결되는 3가지 질문

 

2장 공자가 말하는 격이 다른 공부

옛것을 배우는 사람은 끊임없이 성장한다

실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라 그리고 반성하라

어지러운 머릿속을 정리하는 청소의 힘

또 다른 세계로 가기 위해 알을 깨고 나아가라

시공간을 넘는 독서만이 지식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

 

3장 그 누구도 아닌 나를 위한 공부법

인생이 아닌 일상을 열심히 사는 작은 습관

두 번 세 번 곱씹은 뒤 질문하라

아는 것과 행하는 것 사이에서 균형잡기

실수를 만천하에 드러내라

번 아웃, 슬럼프에서 벗어나는 위기 탈출법

 

4장 공부의 블랙 레벨, 락지자를 향해

아인슈타인과 뉴턴을 뒤집는 긴박한 발상이 필요하다

거인의 어깨 위에서 세상을 바라보라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면 포기하지 마라

배움의 끝판왕, 락지자

목표 달성을 위한 2가지, "초심으로""한결같이"

 

 


 

1장. 지겨움을 즐거움으로

 

자왈 유, 회여 지지호? 지지우지지, 부지위부지, 시지야

공자가 말하길, 유야! 안다는 게 무엇인지 가르쳐주마.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으로 아는 것이니라

 

증자 왈, 오일삼성오신, 위인모이불충호

증자가 말하길, 나는 매일 세 가지로 자신을 반성한다

 

자는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할 줄 아는 것이 진정한 지혜라고 했다.

사실 사람들 앞에서 자신이 모르는 일을 정말로 모른다고 인정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심리학 용어 중에 "더닝 크루 거 효과"라는 것이 있다.

이는 인지 편향 중 하나로 능력이 부족한 사람일수록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과대평가하는 경우를 일컫는 용어이다.

"더닝 크루거 효과"에 빠져서 자신이 무지하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일을 없어야 함을 알려주고 있다.

이 책에서 스티브 잡스가 남긴 유명한 말을 인용해 주고 있다.

Stay hungry, stay foolish

계속해서 갈망하고 끊임없이 배우라

 

자는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달되는 세 가지 질문을 알려준다.

1. 다른 사람을 위해 일을 도모하면서 층실하지 않았는가?

2. 친구와 사귀면서 믿음이 있지 않았는가?

3. 전수한 것을 익히지 않았는가?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적극적인 자세로 이러한 질문을 통해 자신을 반성하고 경계하라는 조언이다

 

 

2장. 격이 다른 공부란?

 

 

자왈

불분불계, 불비불발. 거일우불이삼 우반, 즉불부야

공자가 말하기를,

가슴에 궁금한 것이 가득 차서 답답해하지 않으면 그를 계도해 주지 않고, 표현하고 싶으나

잘 몰라서 더듬거리지 않는 한 그를 일깨워주지 않으며, 한 방면을 가르쳤을 때 세 방면을

스스로 생각해 내지 않으면 반복해서 그를 가르치지 않는다

 

 

대에는

스승이 제자를 가르칠 때 가장 바람직한 자세로 어미 닭이 알을 쪼아 병아리의 부화를 돕는 것이라고 했다.

즉, 병아리는 알 안에서 부화하기 위해 부리로 알을 쪼아야 하고 어미 닭은 그 모습을 보고 밖에서 같이 쪼아주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순조롭게 그 알이 갈라지면서 세상 밖으로 병아리가 나오게 되는 것이죠

그런데 만약, 어미 닭이 성급하게 먼저 알을 쪼아댄다면, 병아리가 어미닭에 의해 죽을 수도 있다.

반대로 병아리가 나오려고 안에서 열심히 알을 쪼아대는데도 어미닭이 보고만 있다면, 병아리는 숨이 막혀 죽게 된다

론은 함께 노력하는 것이 바로 불분불계, 불비불발을 의미함을 잘 기억해야 할 것이다

 

3장. 그 누구도 아닌 나를 위한 공부법

 

 

자왈

오여회언종일, 불위, 여우.

퇴이성기사, 역족이발, 회야불우

공자가 말하길, 내가 안회와 종일토록 이야기했건만 그는 이의를 제기하여 내 뜻을 어기지 않는 것이

마치 어리석은 사람 같았다. 그러나 그가 돌아간 뒤 그의 사사로운 언행을 살펴보니 일상에서 나의 뜻이 충분히 드러나고 있었다.

안회는 어리석지 않았다

 

자가 토론 수업을 할 때의 일화이다. 안 회는 공자가 무슨 말을 하면 안 회는 곧바로 그것을 행동으로 옮겼다.

누군가의 눈에는 자칫 안 회가 자기주장이나 생각이 없는 사람처럼 비칠 수도 있었다.

반면에, 자공과 자로를 포함한 제자들은 공자에게 질문을 많이 던졌다고 한다. 가끔의 공자의 가르침에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단다.

공자도 처음에는 단 한 번도 질문하지 않는 안 회가 조금 모자란 사람이 아닌가 생각하기도 했지만, 수업이 끝난 후 안 회의 삶을 관찰해 보았더니

그는 공자에게 배운 것들을 그대로 삶에 적용하여 변화된 생활을 살고 있었다.

 

저자 판덩은 질문을 많이 한다는 것은 어찌 보면 독립적인 사고가 부족함의 결과이고 그 부족함을 스승에게 지나치게 의존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그래서 혼자 생각하는 과정을 생략하고 곧바로 스승과 논쟁을 벌인 것이라고 설명해 주고 있다.

 

지만 이 부분의 저자의 생각에 모두 동의하기는 어렵다는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다.

스승의 보조적인 가르침이 진정으로 독립적인 사고가 부족한 학생들에게 큰 공부를 위한 동기와 시발점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 부분은 스스로 생각하는 과정을 충분히 가지라는 의미에서 더 큰 뜻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자는 또한 번아웃이 올 때에 이런 생각을 해보라고 알려주고 있다.

눈에 띌만한 성과도 없고, 이렇다 할 출구도 보이지 않는 막다른 상황에 봉착했다고 느낄 때 잔뜩 위축이 되면서 번아웃이 올 때가 있다.

그렇게 되면 학습에 동력을 읽게 될 수도 있다.

그런 이유를 공자는, 배움의 진정한 의미에 의구심이 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무언가 배우는 것들이 내 삶을 얼마나 변화시킬지, 내게 당장 어떤 이익이 될지.... 그런 생각을 한다는 것이 너무 계산적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런 경우에는 공자는 이런 해결책을 제시해 주고 있다.

많은 양의 독서를 한다고 다 그 내용이 기억에 남아 실천되는 것은 아니지만,

사람의 뇌는 끊임없이 성장하기 때문에 읽은 책이 많아질수록 대뇌의 신경세포 사슬인 시냅스도 늘어나게 된다고 한다.

또 해마 뉴런이 활성화되기 때문에 기억하는 내용도 점점 더 많아지게 된다고 한다.

그렇게 되면 독서로 인해 기억되는 것들에 초점을 두고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과거에 비해 지식이 많아진 자신을 발견하게 된 것이라는 사실!

그러면 그때, 자신이 기억하는 것, 자신이 가진 것들에 대해서 자신을 더 칭찬해 주고 더 격려해 주게 되면 공부를 더 열정적으로 즐겁게 할 수 있게 된다고 알려주고 있다

4장. 공부의 블랙 레벨, 락지자를 향해

 

자왈

지지자불여 호지자, 호지자불여락지자

공자가 말하길

지식을 아는 사람은 그것을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그것을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

 

이 구절은 배움에 관한 3가지 경지를 알려주는 구절이다.

째는 지지자~ "지식을 아는 자"를 의미한다. 단지 직업으로 자신이 아는 지식이나 기술을 학생들에게 지도해 주는 사람들로서, 지지자들은 그 일이

생계를 위한 수단일 뿐이다.

 

둘째는 호지자~ "지식을 좋아하는 자"를 의미한다. 꿈을 위해 배우고 배움의 과정을 통해 더 많은 것을 얻어 내고 누리기 위한 것이 그들의 목적이 된다. 따라서 호지자는 즐거움을 느끼지는 못한다

셋째는 락지자~ "지식을 즐기 줄 아는 자"를 의미한다. 호지자 보다 더 높은 경지에 오른 사람으로 이 경지의 자들은 공부하지 않으면 괴로운 상태가 된다고 한다. 혹자는 그런 사람이 어디 있느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저자 판 덩은 "그런 사람들이 정말로 존재한다"라고 대답해 주고 있다.

그들은 공부하고 훈련하는 목적이 어떤 목표가 아니라 순전히 그것을 좋아해서 그리고 그 배움의 과정을 누리기 위함이라고 한다.

 

화 <라이프 오브 파이>를 연출한 타이완이 이완 영화감독의 아카데미 시상식 인터뷰 장면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 판 덩은 , 예전에 타이완 이완 영화감독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 감독상을 받은 것에 대해 인터뷰 도중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다고 한다.

" 감독님이 연출하는 작품은 스타일이 다 다릅니다. 늘 이전 작품과는 전혀 다른 성격의 작품이 단 생하는 것 같아요. 이유가 뭘까요? "

이에 대한 감독의 대답은 이렇다.

"그렇지 못할 이유가 있나요? 영화를 찍는 건 정말 재밌는 일이에요. 새로운 환경이나 조건이 생기면 무조건 시도해 봐야죠"

 

저자 판 덩은 이런 모습이야말로 진정한 락지자의 모습이라고 적고 있다.

진정으로 배움과 창작의 즐거움을 즐기는 모습을 기억해야 할 것 같다.

인도에서 동물원을 운영하던 ‘파이’의 가족은 동물들을 싣고 이민을 떠나는 도중 거센 폭풍우를 만나...

movie.naver.com

 


<른이 되기 전에 꼭 한 번은 논어를 읽어라>는 청소년을 위한 논어 구절을 모아놓았지만, 결국은 배움이란 끝이 없음을 알려주는

공자의 가르침이 필요한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책인 것 같다.

그리고 2500년 전에 쓰인 책의 가르침이 현대의 청소년 시절부터 제대로 해석될까 하는 오해를 가질 수도 있겠지만, 신기하리만큼 현시대의 교육과 실생활의 어려움과 갈등에 맞아떨어지고 있다는 점이 놀랍다.

저자 판덩은 공자를 2500년간 이어온 최강 인플루언서라고 칭하고 있다.

논어가 대입 논술의 주요 출제가 되고 있는 고전이 되고 있다고 한다. 2500년 전의 책의 위력에 다시 한번 집중해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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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줄 문장 ( P 181)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면 포기하지 마라
힘이 부족한 사람은 중도에 그만두나니 너는 지금 스스로 한계선을 긋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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