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12. 12:30ㆍ카테고리 없음
단 한 번밖에 살 수 없다면
인문고전을 읽어라
김부건 지음
밀리언 서재, 2023
저자 김부건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 기술심의위원이자 BJT 부사장이며 인문 및 동기부여 강연자로 활동하고 있다. 대기업 임원 출신 전문 엔지니어로 살아오면서 자신의 삶은 유일. 유한한 것이며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것임을 일찍이 깨닫고 안정적인 직장이 주는 권태감과 변화가 적은 일상을 박차고 나와 늘 자신이 꿈꾸던 삶과 적성, 소질에 맞는 일들을 찾아 동분서주했다. 특이한 이력을 쌓는 과정에서 동양 고전과 인문학을 통해 인생의 길을 발견했다. 저서로는 <동양 고전의 힘>< 파워 링커 혁명>등이 있다.
삶을 통찰하는 지혜, 좋은 인성과 삶을 대하는 올바른 태도, 대인관계의 근본이 되는 사상이 바로 인문고전에 있다고 강조하고 있는 저자는 옛 선인들의 삶을 바라보는 방식과 통찰력을 깨쳐서 남보다 먼저 실행에 옮기는 삶을 산다면 우리의 자신감과 자존감은 분명 배가될 것이라고 단언하고 있다. 하루하루의 생활 속에서 의미를 찾지 못하고 하루를 그냥 흘려보내는 삶 속에서 자신을 관리하고 다스리는 힘을 찾기란 어렵다고 생각한다. 요즘 시대는 평생 배움을 필요로 한다. 그래야만 탁월한 자생력을 키워서 선한 영향력의 실행자로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총 4부로 구성되어 있고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포인트!
1부 최고가 될 준비를 하고
2부 성공의 추월차선으로 변경하여
3부 인생에 플러스가 되는 사람을
만나서
4부 운과 기회를 불러들이자
< 인문고전을 읽어라>에서는
위와 같은 주제에 도움이 될 만한
인문고전 100개를
맹자, 논어, 시경, 장자, 고문진보,
예기, 대학, 중용, 한비자, 잡서,
태평 어란, 역경, 좌전, 회남자,
문중자, 문선, 노자에서
찾아서 그 지혜를 소개하고 있다.
살아가다 보면 할 수 없는 것과
하지 않는 것의 구분이
모호해질 때가 있다.
맹자의 고전을 통해 자신감과
함께 자기 개발 의지를 키울 수 있으며,
"남 탓 네 탓"의 함정에서 벗어나
책임을 전가하려는 악의적인
마음을 없애는 지혜를 배울 수 있다
지나치게 많은 생각과 고민이 오히려
실행력을 떨어뜨리게 되는 경우도 있다
논어에서 공자는, 중국 춘추시대
노나라 계문자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 재사가야, 즉 두 번이면 충분하다"
최고의 결정력은 타이밍에서
오기 때문에 지나치게 우유부단하고
꼼꼼한 성향으로 기회를 잃지 말아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지혜도 전해주고 있다.
간혹, " 일등만 기억하는 사회 "이므로
최고가 아니면 아예 단념부터
해버리려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인생이란 해보기 전에는
절대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뭐든지 할 수 있다는 믿음을
논어의 <옹야>
여획( 스스로의 한계를 긋고 있다)
에서 배울 수 있다
<논어> 선진 편 명고이공지가야 에서는
( 북을 울려 죄를 성토하는 것이 옳은 것이다)
"아니"라고 당당하게 말해야
후회가 없다
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명고이공은
'북을 치며 공격하다"의 뜻으로,
여러 사람들이 남의 과오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것을 비유한 것으로,
제자였던 염구가 춘추시대 노나라
계강자의 부정 축재를 질타하기는
커녕 거기에 편승해 악행을 도모하자,
공자가 공개적인 성토를 하며 크게
꾸짖었던 일화에서 나온 말이다
남의 악행이나 잘못을 보고도
주저한다면 이는 다른 이익을 탐하려는
욕심이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
< 중용 > 10장에 나오는 문구로
군자 화이불류 가 있다
조화를 이루며 살더라도
결코 휩쓸리지 않는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각자의 생각이나 이념이
천차만별이기에 옳고 그름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는 가운데 서로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뚯이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해
충분한 계획과 조사, 확신이 있다면
지나치게 남의 의견이나 생각에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의미이다.
데일 카네기도
비슷한 의미의 말을 했다.
" 중요한 일을 완성하려고 방법을
강구할 때는 남의 말에
신경 쓰지 말아야 한다.
남들은 항상 불가능하다고
말하지만 나는 오히려 노력할 가장
좋은 기회라고 여긴다"
"성공과 실패는 들어오는 문이 같다"
라는 교훈을 주는 인문고전으로
<회남자> 인간훈 편의
화여복동문 이여해위린이 있다
화와 복은 같은 문으로 들어오고
사람이 이것을 초래한다. 또한 이익과
손해는 정반대의 것처럼 생각되지만
사실은 이익이라고 여겨지는 것이
오히려 해악을 부르고 해롭다고
여긴 것이 이익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익과 해악은 항상 동전의
양면처럼 붙어 있다.
우리가 인간관계에서 재물 등의 관계가
엮어서 순환하다 보면, 막상 이익이
되었던 것이 손해를 초래하는 경우도
많다. 인간의 삶에서 길흉화복도 돌고
도는 것과 같은 이치임을 일깨워준다
송나라 시인 구양수의 시를 보면
같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 자연의 이치에는 변화가 있고
인간사의 이치도 늘 완전한 것이
아니네. 옮고 그름은 서로 바뀔 수
있고 버리고 취하는 것은 용단에
달려 있다네 "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인문고전의 풀이를 보면,
우리가 생활 속에서 쉽게 겪어보았을
만한 관점에서의 상황이 주를 이룬다.
자칫 익히 알고 있는 조언으로
평범하게 읽힐지도 모를 내용이지만,
인문고전 속 한자를 하나하나의
뜻과 함께 그 유래를 살펴보다 보면
좀 더 심오하고 차원이 다른 관점에서
인문고전이 주는 교훈을 찾을 수 있다.
과거의 어느 시기에 살았을 선인들이,
그 시대의 삶 속에서 갈등하고
상처받았던 상황들이,
지금을 살고 있는 현대인들의
고민이나 갈등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느끼며 이 책을 통해 더 큰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만 같다.
어렵고 낯설게만 느껴졌던
인문고전 100가지,
인생 한 걸음 한 걸음을 걷다가
방향을 잃었다는 생각이 들 때,
이제는 인생 지도를 찾듯
인문고전을 펼쳐 보아야겠다.
책 속 한 줄 문장 ( P 157 )
" 진정한 중용이란, 그 때와 경우에 알맞은 중용을 취하는 것이다. 높고 낮은 것의 중간을 취하고 강한 것과 약한 것의 중간을 취하는 이러한 행위도 하나의 중용이긴 하지만,.... (중략)... 진정한 중용은 때에 알맞게 하는 것, 때와 상황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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