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14. 21:51ㆍ카테고리 없음
경험이 쌓이다 보면 고정관념이 생기고
이는 사람을 예측 속에 가두어 버린다
< 불필요한 생각 버리기 >
고정관념에 대해 20년 이상 연구해 온 저자는 중학교 2학년 때 문득 " 나는 왜 나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던 경험을 책 서두에 적었습니다. " 나는 왜 옆에 앉은 친구가 아닐까? " " 운동 잘하는 00이가 왜 아닌 걸까? "라는 의문이 고정관념을 연구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죠.
고정관념은 사람을 속박하는 각본과도 같기 때문에 이 고정관념을 탐구하고 정체를 밝혀내서 그것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노력을 이 책 <불필요한 생각 버리기>에 담았습니다.
다짐을 하고 노력해도 생각하는 대로 잘 살아지지 않을 때, 어떻게 생각하고 판단하여야 마음의 균형을 잡을 수 있는지와 그 과정에서 생기는 부정적인 감정을 유연하게 흘려보내고 기적 같은 인생을 맛볼 수 있기 위한 연습을 시작해 보면 좋을 거 같습니다.
마음의 원리, 마음의 균형, 긍정적 자동 사고를 통한 <불필요한 생각 버리기 연습>의 핵심 포인트는 " 내 인생의 주인으로 사는 것"이라는 익숙한 문장을 다시 한번 실천하기 위한 노력을 책을 통해 해봐야겠습니다.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가지 말자
불필요한 고정관념이나 당연하다는 생각을 버리는 연습 중 하나는, 자신도 모르게 한 쪽으로 치우친 시각으로 사물을 바라보거나 성급하게 판단하는 점을 고쳐야 한다는 점이네요. " 당연하다"라는 생각은 자신이 속해 있는 가정, 직업, 교육, 상식, 종교 같은 것들에 의해서 자연스럽게 생각되는 주입되는 개념이므로 자신도 모르는 상태에서 저절로 어느 쪽으로 치우치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죠.
" 당연하다"라는 판단은 -->성급한 판단을 낳고 이것은 -->인지적 왜곡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죠. 깊이 객관적으로 생각해 볼 필요나 기회를 가지지도 않은 체 바로 왜곡된 판단을 하게 됨으로써 올바른 결론에 도달할 수 없는 상황이 되는 것이죠.
저자가 소개하고 있는 전형적인 인지적 왜곡 패턴 9가지를 정리해 보니, 고정관념이 만들어진 원인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전형적인 9가지 인지적 왜곡 패턴
- 흑백 사고, 모 아니면 도
- 과도한 일반화
- 마이너스화
- 결론을 비약하기
- 확대해석하거나 과소평가
- 감정적으로 단정 짓기
- " ~ 해야 한다"라는 사고
- 낙인찍기
- 자신과 관련짓기
위 9가지 왜곡 패턴을 보면, 세상만사를 흑과 백이라는 이분법으로만 생각한다는 것이 (세상은 회색일 때가 대부분임에도 불구하고) 문제적 고정관념을 더욱 단단하게 하는 요인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네요. 극단적이고 치우친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 중의 하나인 것 같아요.
인지적 왜곡 패턴 중 " 마이너스화 "는 어떤 일을 처리하거나 경험할 때, 자신을 지나치게 필터로 걸러내어 마이너스화하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긍정적인 것은 당연한 것으로 그냥 놔두고 부정적인 측면만을 받아들이는 왜곡된 사고라 할 수 있어요. 즉 나쁜 쪽으로만 생각을 하게 되어 자신감을 상실하게 되죠. 긍정적인 인정을 받을 만한 상황에서도 그저 운이 좋아서라고 움츠러들게 되기도 하죠.
" 저 사람은 차가우니까 틀림없이 배려심이 없을 거야, 내가 이렇게 불안한 걸 보면 이 프로젝트는 실패할 게 틀림없어" 와 같은 말들은 자신의 기분이나 감정만으로 매사를 단정 짓는 태도로,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본인은 객관적인 판단이라는 착각을 하지 않을까요?
아래 표는 고정관념의 구조를 저자가 도표화해서 나타낸 그림입니다. 이해하기 매우 쉽게 되어 있어서 좋습니다.
내가 생각해도 나는 문제가 많아??
이런 자동 사고 발동하는 데에는 어떤 고정관념이 숨어 있기 때문인지... 저자는 이 문제를 표로 매우 정밀하게 분석해 놓았어요.
심리학 책 속에서 이렇게 소상하고 치밀하게 사람의 심리를 표로 구성해 놓은 책이 흔치 않은 것 같은데, 책을 이해하고 흥미롭게 심리학 책을 읽는 요소가 되는 것 같습니다. 아래 그림을 참조해 보면, 자신을 속박하고 있는 고정관념들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는데, 저자는 이것이 바로 핵심이라고 지적해 주고 있습니다.
문제 리스트를 만들고 --> 고정관념 차트 분석도를 만들고 --> 왜곡된 사고의 종류를 밝혀보고 --> 고정관념의 출발점을 찾아내는 것
심리 카운슬링을 진행할 때, 제일 먼저 듣게 되는 말은 " 그럼 먼저 자신이 안고 있는 문제, 마음에 걸리는 기억을 전부 적어보세요"
라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전부 꺼내어 보는 것에서부터 해결은 시작된다는 점에서 공통된 관점임을 알 수 있습니다.
고민은 왜 생길까요?
저자는 아주 간단하게 그 원인을 정리해 주고 있어요.
고민의 원인 ----> 자신이 바라는 모습이 되지 못하거나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할 때에 고민이 생기게 되고 그 고민 속에 있는 고정관념에 자신도 모르게 지배당하기 때문이라고.
그리고 그러한 고민들 속에는 그와 관련된 고정관념이 분명히 숨겨져 있으며, " 빨리 어떤 일을 해결해야 한다" "문제가 있어서는 안 된다"와 같은 고정관념이 내재되어 있을지도 모르며, [ 고민해도 괜찮다 ]라는 발상으로 전환함으로써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결론도 함께 내려 주고 있습니다
저자가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 감정은 생각에 따라 바뀐다 "라는 점이라고 강조합니다. 즉 마음먹기 달렸다는 의미인 듯합니다. 누군가 대신해서 사고해 줄 수도 없고 행동해 줄 수도 없는 것이 마음이죠. 오직 바꿀 수 있는 것은 나 자신뿐이므로 " 이래야만 해 "가 아니라 " 뭐 그러면 어때? "라는 생각의 발상 전환을 통해서 긴장을 풀고 고정관념을 깨버리게 된다면, 현실은 분명히 달라져 있을 것 같습니다.
책 속 한 줄 문장 (P125)
스트레스는 그것을 스트레스라고 느끼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된다. 같은 상황이라도 부정적으로 받아들여 스트레스로 느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전혀 그렇게 느끼지 않는 사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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