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14. 18:46ㆍ카테고리 없음
나도 모르는 내 마음의 심리 법칙
야오야오 지음
김진아 옮김
미디어숲, 2023
저자 소개
야오야오
응용심리학 박사이자 국가 2급 심리상담사인 야오야오는 자신만의 성에서 생활하며, 성에 난 창문을 통해 마음을 비우고 세상을 바라보며 관찰하는 것을 좋아한다. 또한 그 속에서 정신생활의 큰 즐거움을 찾는 것이 특기다. 동시에 자극적인 것을 좋아해 컬트 무비와 공포 영화를 즐기는 애호가이기도 하다. 전작인 <자극적 심리학>은 중국 아마존에서만 50만부이상 판매되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전작이 베스트셀러가 된 후 저자는 오히려 우울증, 불면증과 같은 심리 불안을 겪었다. 그 시련의 기간 동안 저자는 자신의 전공인 심리학을 이용해 스스로를 위로할 수 있었으며, 이 책은 그러한 야오야오 자신의 담금질 과정을 거쳐서 완성되었다.
심리학 분야 베스트셀러 작가의 심리 법칙
중국 아마존 베스트셀러
" 힘들고 괴로운데 왜 그 이유를 알려고 하지 않는가? "
불안, 우울, 초조를 잠재우고
평온한 행복을 되찾아주는 심리학자의 조언
우리는 왜 가끔 미친 짓을 하는 걸까
" 잠재의식의 등장 "이라고 쓰고 " 실수 "라고 읽는다
먼저, 의식과 잠재의식과 실수에 대해 알아보면,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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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시스템이다.
잠재의식보다는 느리지만, 상황을 분석하여 잠재의식의 착오를 바로잡는다. 장기적으로 고려한다. 수동적으로 상황을 일일이 분석한다. 마주하고 싶지 않거나 감당하기 힘든 것들을 의식에서 잠재의식으로 이양시키기 때문에 문제도 없고 잔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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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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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 시스템이다.
속도가 빨라서 곧바로 해결한다. 순간적으로 주목한다. 자동으로 내 몸을 움직이게 한다. 의식 바로 아래에 있다. 사라졌다 또렷이 나타나는 기억들이다. 보이지 않지만 보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는 심오한 지혜의 세계다. 의식으로부터 이양 받은 ' 암울한 것들' 이 너무 많이 쌓이면 부정적 감정이나 심리적 질병으로 표출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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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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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의식의 표현이다.
실수를 부르는 결정적 단서는 모두 잠재의식에서 나타난 것이다 |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종종 방심한 사이에 말실수를 하거나 글을 잘못 읽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이런 경우에는 보통 재시도를 하거나 어떤 이유를 대며 실수에 대한 변명을 하는 경우가 많다. 피곤했다든지, 긴장해서 상황 판단을 못했다든지, 잠시 딴 생각을 했다든지...
하지만 이런 변명은 모두 " 핑곗거리 "에 불과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 이유는, 세상의 크고 작은 모든 일에는 우연은 없으며 단지 우연을 가장한 일만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우리의 대뇌 속에는 의식과 잠재의식이 존재하며 이는 한 쌍의 콩팥이나 양쪽 폐처럼 서로 보완적인 관계에 있다고 설명된다.
하지만, 저자 야오야오는 언뜻 보면 잠재의식이 부정적으로 보일지는 모르지만, 만일 잠재의식이 사라진다면 세상은 화소와 색이 뒤죽박죽된 상태로 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의식이 기댈 곳은 오직 잠재의식뿐인데, 만일 잠재의식이 없다면 아예 아무것도 의식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잠재의식과 의식을 컴퓨터와 비교해 주고 있다.
결국 잠재의식이 없다면 소프트웨어 같은 운영 체계가 들어있지 않은 것이므로 모니터에 아무것도 뜨지 않는 깡통 컴퓨터와 다름없다는 설명이다.
책에는 의식과 잠재의식을 설명해 주는 다양한 사례들이 소개되고 ㅣ있어서 흥미롭게 이해를 도와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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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지만 보게 하는 잠재의식의 힘
저자도 우울증과 수면장애로 극강의 고통을 겪었다
출처 입력
저자 야오야오가 끔찍한 우울증을 겪을 때, ' 우울증 애도가'라고 불리는 헝가리 작곡가 레조 세레스의 < 글루머 선데이>라는 노래를 들었다고 한다. 작곡가 스스로가 연인과 헤어진 후 극도로 비통한 심정으로 작곡한 만큼 ' 헝가리 자살 송가'로도 불릴 만큼 이 곡은 우울, 죽음, 억압 같은 감정들이 다 표출되어 있단다.
이런 노래를 들었을 만큼 힘들었던 우울증을 저자는 세상에서 가장 깊은 절망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아득한 광야에 아무도 없이 혼자 남겨진 것 같은 외로움" 을 느끼는 우울증 ..
의욕 상실, 식욕 장애, 수면 장애, 깊은 우울감, 조울증, 자살 사고 충동 등을 겪는 우울증..
이런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그 우울의 원인을 밝히는 보물 상자 ( Melancholy in the box)가 필요하며,
그 원인으론 심리적 원인, 생물학적 원인, 천성적으로 타고난 우울증, 성별에 따른 우울증 등을 들고 있다
책에서는 " 요괴 "라고 불리는 우울증을 처단할 강력한 무기를 소개하고 있다.
그 무기들은 인지-행동 전술, 전기 전술과 같은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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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행동 전술은 우울증 환자의 60-70% 가 효과를 보는 요법으로, 환자 자신의 현재 행동 상태를 기록하여 스스로를 인지하고 고장난 인지 상태나 습관화된 무력증 같은 것들을 깨트려서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나서 행동 전술을 사용하여 환자의 행동을 통제하는 것이다.
미국의 심리학자 스키너의 " 강화이론"이 행동의 통제에 적용되는 것이다.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자신을 수차례 강화시키면, 어떤 행동에도 나는 그것에 통제될 수 있다'라는 이론!
자신의 행동 상태를 기록하는 방법과 문제 원인을 찾는 방법
강화이론의 예는 익히 우리가 어릴 적 많이 들어왔던 부분이라서 책을 읽으며 흥미로웠다.
" 숙제를 다 하면, 게임도 할 수 있다" "이 야채를 다 먹으면 간식을 줄게 "
우리가 어릴 적 들어왔던 부모님들의 이런 이야기들이 스키너의 강화이론에 해당된다니 신기하다.
우리 부모님들은 비록 전문적 용어를 모른 체 사용하였다 하더라도 그 효과를 인지하고 있었음이 틀림없다.
이외에도 우울증 치료요법으로 단기적 충격 요법에 해당되는 전기 전술에 관한 설명도 자세히 수록되어 있다.
이 치료법은 주로 정신분열증 치료에 이용되었다고 하며 약물요법이 사용된다.
불면증과 수면 환경 사이에 형성된 악성 조건 반사를 없애는 방법
출처 입력
불면증이 생기는 원인은 무엇일까?
저자는 그 원인으로 심리적 압박감, 환경, 약물, 체온 조절 등이 원인이 된다고 적고 있다. 특히 체온조절의 경우, 수면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 체온이 내려가게 되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경우에는 체온이 식지않아 계속 피로를 느끼게 되어 수면의 신호총을 불태워버린다는 것이다
침실을 보기만 해도 잠이 달아나고 침대에 누우면 더 말똥말똥 해진 다는 불면증 환자들 중에는 신기하게 여행을 떠나 낯선 환경에서 더 잠을 잘 자는 경우도 있다. 반대로 익숙지 않은 침대나 낯선 환경에서는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저자는 이러한 수면의 "신호총"이 고장 난 경우에 도움이 되는 몇 가지 지시사항을 알려주고 있다.
- 졸리면 무조건 자야 한다.
- 침대에서는 오직 잠과 사랑, 이 두 가지만 기억하자.
- 정신이 또렷할 때는 침실에 있지 말고 침대에 누워 15~20분이 지나도 잠이 오지 않으면 얼른 침실에서 나와라
- 매일 아침에 같은 시간에 기상하라
- 낮잠을 자지 말라
6. "무조건 0시간은 자야 돼'라는 잠에 대한 완벽한 기대를 버려라
최면은 과연 진짜일까?
저자는 9단계의 최면 속 지하 궁전에 대해 적어 놓았다.
영화 <인셉션>에 등장했던 조작된 4단계의 꿈보다 자세하게 9단계로 정리했다.
눈썹이 무거워지고 졸음이 오는 1단계로 시작하여 9단계_ 환각의 절정, 모든 것이 실제 같은 단계가 된다.
저자는 최면은 잠재의식 속에 원래 존재하는 자원을 끌어내어 새로운 생각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알려주고 있다.
어떤 사람은 최면은 잠자는 것과 같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지만, 저자는 그것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최면에 걸린 경우와 수면과는 달라서 잠든 사람은 손에 쥔 것을 스르르 놓치지만, 최면에 걸린 사람은 자신이 든 손에 쥔 물건을 꼭 쥐고 절대 놓치지 않는다고 한다.
최면은 이처럼 잠재의식 속에 들어있는 다양한 각양각색의 재료를 이용하여 요리를 만드는 것과 같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수면과 최면이 완전히 다르다는 점을 확실히 인식했다.
저자는 최면은 정상의 사람보다 훨씬 빠른 대뇌 회전 상태를 보이는 때문에 최면은 의식을 점령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적고 있다.
그리고 최면이 가지고 있는 몇 가지 위험한 부분들도 있음을 고려하라고 알려주고 있다.
죽음에 대한 공포, 죽을 만큼 두려운 죽음
불교에는 " 죽음을 향해 살아간다"라는 말이 있다.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는 순간부터 매 순간 죽음의 품을 향해 달려가고 있으며, 죽고 사는 것이 없으면 인생도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 일화를 소개한다.
태어나자마자 세상을 떠난 아이의 시체를 안고 너무 슬픈 나머지 아이를 다시 살릴 약이라도 구할까 싶어 백방으로 뛰어다닌 한 여인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 여인은 어느 집 앞에서 한 노인을 만나게 되고 그 노인으로부터 이런 말을 듣는다
"내가 방법을 하나 알려드릴 테니 그분을 찾아가 보시오, 그분이라면 아이를 살릴 수 있을 거요"
노인이 말한 그분은 바로 불교의 시조인 석가모니였다. 여인은 석가모니를 찾아갔고 석가모니는 확실한 명약을 만들 재료를 찾아오라고 한다.
그 명약 재료는 한 번도 죽어 나간 적이 없는 집에 있는 겨자씨였다.
당연히 그 여인은 겨자씨를 찾아오지 못했고 석가모니로부터 죽음의 일상에 대한 가르침을 배웠다.
사람은 누군가의 죽음을 슬퍼하지만, 결국은 그 죽음이 자신에 관한 것을 인지하게 되고 결국은 이런 문제가 마음속 고민으로 깊어지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죽음의 공포를 느낀 32세 여성의 솔직한 고백도 소개하고 있다.
1년 4계절, 날씨, 하루의 시간, 책을 읽는 동안 집 안의 빛, 길에서 스쳐가는 사람들... 우리가 했던 모든 일들, 우리가 갔던 곳, 예전의 신념들,,,
저자는 묻는다.
그중 변하지 않는 것이 어디 있는가?
지금 이 순간, 우리가 진정으로 소유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인생에서 후회스러웠던 일들을 떠올리기 싫다면 무엇을 더 기다리는가?
그리고 저자는 대답해 주고 있다.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으며 다음의 1초가 인생의 마지막 1초가 될 수도 있다.
진짜로 죽음이 찾아와 끔찍할 때까지 기다리며 두려워하지 말고
지금 바로 여기, 이곳
그리고 당신의 삶을 열심히 살면 되는 것이다
책 속 한 줄 문장 ( P60)
당신이 간절히 원하면 정말 그것을 얻게 될 것이다... (중략). 누군가에게 건네는 긍정적인 암시는 빠른 속도로 그 사람을 발전하게 만든다... (중략)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당신도 자신에게 긍정적인 암시를 걸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