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모임할 때 팁, 독서모임 어떻게 하나요, 독서모임시작,독서모임주의사항, 독서모임준비 / 모든 것은 독서모임에서 시작되었다 by 신재호 외

2023. 6. 12. 12:15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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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독서모임에서 시작되었다

저자 : 신재호, 은가람, 이계진, 박용석, 김정란

하나의 책, 2021

신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나 저희 모임은 20대 중반에서 30대 중반까지만 참여가 가능합니다.

아쉽게도 재호 님은 참여할 수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혹시 이런 독서모임 문자를 받고 기분이 별로였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이 책 < 모든 것은 독서모임에서 시작되었다>를 쓴 공저자 중 한 분인 신재호 님의 경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찾은 또 다른 독서모임에서는 2년 넘게 함께 했다는 기존 멤버들에게서 느끼는 어색함으로 ... ㅜ

한 번이 어렵지 두 번은 수월하게 탈퇴!

그리고 어렵사리 찾아낸 운명처럼 다가온 독서모임으로 저자 신재호의 삶에는 변화의 서막이 열리기 시작하죠.

그가 경험한 독서모임 내용을 토대로 중요 부분을 요약해서 소개해 봅니다.

먼저 자기소개

독서 소감 공유~

평범함과 정상이라는 단어 속에 책을 읽은 자신만의 특별하나 소감이 숨겨지지 않도록 주의

나와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그 상대에 거리를 두거나 비난하여 정상과 비정상을 나누는 행위를 하지 않기

일방적인 대꾸가 아닌 서로 주고받는 대화를 통한 독서 소감 공유로 소통의 장벽이 해결되는 것을 경험

쉽지 않은 책을 접할 경우

쉽지 않은 책을 접할 경우, 예를 들어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모데라토 칸타빌레> 소설의 경우에 저자는 책을 읽고 덮고를 반복하며

독서모임 날이 점점 다가오며 부담감을 느끼고 밀린 숙제하듯 무리해서 겨우 읽고 모임에 참석하게 되죠.

그리고 다른 한 회원이 꺼내는 말은 이렇습니다

" 너무 어려워요" 그리고 쏟아지는 말들 " 맞아요" " 힘들었어요 "

아,,, 나만 그런 것이 아니었구나!

독서는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과정

독서모임은 우리의 이야기를 만드는 일

나만의 잣대로 이야기를 바라보게 되면 계속 같은 자리에서 문제는 뱅뱅 돌게 됩니다.

혼자 고민하지 말고 주변 사람과 공유하여 여러 시각이 모이면 그럴싸한 답이 나온다는 사실!

가족 독서모임의 문을 열다

가장 큰 걸림돌 텔레비전,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보지 못하는 허전함을 독서시간으로 채우며 하나씩 적응해 나가봅니다.

가족독서모임 규칙의 예

  1. 공통 도서(그림책)와 자율 도서를 격월로 읽기
  2. 모임전에는 한 권의 책 완독하기
  3. 책 줄거리 가족들에게 소개하기
  4. 책과 관련된 질문하기
  5. 소감 나누기

4살짜리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에게

재미는 사치였다

오로지 엄마만을 바라기 하는 아이에게 무한 사랑을 주는 것이 엄마의 당연한 의무가 되었고 켜켜이 화만 쌓인 워킹맘은 아이에게 화를 내고... 아이는 울다가 베개에 코를 박고 잠이 들죠. 그렇게 워킹맘은 매일 밤 죄인이 되었고 또래 여직원들과의 육아 이야기는

그들 스스로 공범임을 상기시킬 뿐이었죠

그러다 만난 독서모임!

그때부터 4살짜리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에게

재미는 더 이상 사치가 아니었습니다.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와중에 짬을 내어 읽는 독서는 네일아트를 받는 심리와 같다.

그리고 가성비 좋은 취미생활이다.

당위성이나 강제성을 전제하지 않는 독서의 시간은 인생의 쉼표가 되어 줍니다. 그리고 워킹맘은 프로 독서모임러가 되었죠.

운동 하나를 시작하려 해도 장비, 옷, 신발 등 구색 갖출 것이 얼마나 많은가!

커피 3번 안 사서 먹으면 일주일을 행복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 취미인가요!

독서모임 운영자로 데뷔하고 싶다

<아베는 누구인가>로 시작한 첫 독서모임 운영자 데뷔의 날!

박정희와 아베를 바라보는 20대와 50대의 시각은 완전히 다르다. 날선 발언들이 이어져가고 그렇게 탈진 상태로 모임을 마무리하였지만, 운영자로서 경험을 공유하고 공감해 준다는 것은 든든한 마음의 연대가 되었습니다. 운영자들끼리의 모임과 워크숍을 통해 지칠 줄 모르는 아이디어도 만들게 되었죠.

책 속 한 줄 문장 ( p 115)
친하지 않은 장르나 마음이 내키지 않는 작가의 책을 읽는 일, 일상에서 만날 수 없는 부류의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일, 평소의 나에게는 일어나지 않을 일들이다. 하지만 독서모임에서는 가능하다. 나는 독서모임을 통해 예상치 못한 경험을 하면서 새로운 책을, 작가를, 사람을 만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