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어른이 읽는 그림책/ 어른의 그림책 by 황유진

2023. 6. 12. 12:11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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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그림책-우리는 그림책을 함께 읽는다

 dnjsqhsqhrl  2022. 9. 3. 9:05  비공개
 

 

어른의 그림책

저자 ; 황유진

발행처 ; 메멘토, 2019

저자 황유진은 문학을 전공하였으며,

[그림책 37도]이라는# 어른들의 그림책 정기모임을 운영 중이며, 모임의 모토는 " #그림책으로 전하는 0.5도의 위로와 감성" .

 

저자의 번역서로 < 내 머릿속에는 음악이 살아요> < 키스 해링, 낙서를 사랑한 아이> 가 있습니다.

저자는 원래 문학을 전공했지만, 전공과 무관한 IT 회사에서 10년간 일하며 새로운 분야에서 훌륭한 경험을 하였지만, 늘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할 수 있었던 문학에 대한 갈망이 있었습니다. 결국 그 갈망을 찾아 10년간 다니던 직장을 바꾸어서 그림책을 소개하고 읽어주고 글을 쓰는 일을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현재 도서관, 기업, 육아 모임 등에 출강하며 영유아 대상으로 그림책 읽기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황유진 저자는 그림책을 읽으면 잘 웁니다. 특히 남이 그림책을 읽어줄 때 더 많이 웁니다.

책 내용이 슬프지 않아도 울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때면 당혹스럽기도 하지만, 그러한 눈물의 의미를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짧지만, 함축적이고 아름다운 그림책의 세계를 경험하면서 아주 잠깐이라도 감응의 능력을 회복하는 것이고 그림책의 힘은 거기에서 나온다"

저자는 자신이 하고 있는 그림책 읽어주는 일을 통해

두터운 사람이 되고 싶어 합니다.

결이 고운 사람이 되고 싶어 합니다.

그리하여 곁에 있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 합니다


그림책 함께 읽기의 마법에 빠지는 이유

1. 어른이 되어 읽는 그림책은 어른들에게 위안이 된다

그림책 협회에서는 " 동화책 대신 그림책이라고 불러주세요"라는 캠페인을 통해,

그림책은 어린이뿐 아니라 모든 세대에게 글과 그림이 결합하여 의미를 전달하는 독특한 매체라는 인식 전환을 끌어내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 어떤 그림책은 아이들보다 어른들에게 더 큰 공감을 가져다주기도 합니다.

그림책이 어른들에게 큰 위안이 되는 이유는?

즉각적이고 구체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그림은 다른 생각이 끼어들 여지없이 바로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점!

그림이 주는 분위기를 통해 부드러운 위로를 받기도 하고, 상상여행을 떠나는 듯 재미를 맛보기도 합니다.

물론 글자로 된 문장을 읽으면서도 감정이 고양되기는 하지만,

이 감정은 이성을 거쳐 정제된 감정이므로,

그림을 통한 시각 경험이 훨씬 더 순수한 감정을 자아낼 수 있습니다.

2. 낭독의 힘

요즘은 그림책들이 혼자 읽는 것에서 벗어나 도서관, 동네 책방, 카페, 육아 모임과 같이 외부로 힘차게 나오고 있습니다. 혼자 읽던 그림책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소통하기 시작한 것이죠.

누군가 낭독해 주는 그림책의 이야기를 통하게 되면,

약간의 거리를 두고 글과 그림에 집중할 수 있고, 눈과 귀가 함께 열리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3. 마음 돌봄의 자리

그림책 테라피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실 그림책이 우리는 치유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림책은

치유하는 나와 치유받는 나 사이의 다리 (길)를 놓아주는 일을 합니다.

지금 나의 상태가 어떤지 미리 돌아보고 간수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4. 소통의 기쁨

그림책을 다른 사람과 함께 읽게 되면 마음 돌봄의 효과는 2배가 됩니다. 인생에서 휘청거리고 시련을 겪는 것은 나만이 아니며 일 살ㅇ의 힘겨움을 나누면서 정서적 지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세대, 직업, 결혼 여부, 처한 상황... 모두가 다르지만, 다른 상황에 처한 사람들이 건네는 위러ㅗ와 공감은 나의 세계를 넓히고 따뜻하게 해줍니다.


< 어른의 그림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부마다 여러 권의 그림책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1부" 그림책이 나에게 묻다 "에서는 다음 9권의 그림책들을 통해 나라는 존재의 정체성을 살피고 나의 자리를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오리건의 여행>< 조금만 더><우리 딸은 어디 있을까?>< 나의 영원한 세 친구>< 첫 번째 질문>< 구덩이><나 꽃으로 태어났어>< 중요한 문제><아나톨의 작은 냄비>

1부 그림책 중 2권의 그림책을 소개합니다.

<오리건의 여행 > ~ 라스칼 글/ 루이 조스 그림/출판사 미래아이

<오리건의 여행>스토리 ~서커스단 광대인 난쟁이 듀크는 서커스단에서 재주를 부리는 곰 오리건으로부터 숲에 데려가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난쟁이 듀크와 곰 오리건은 서커스단을 나와서 미국 서부 오리건으로 향하고,

오리건으로 가는 과정을 통해 듀크와 오리건은 낮고 좁은 세상에서 벗어나 자신을 찾아가게 된다.

마침내 듀크는 빨강 코를 벗어던지고 자신만의 여행을 새로이 시작한다.

<중요한 문제> ~ 조원희 글 그림/ 발행처 이야기꽃

<중요한 문제> 스토리 ~500원짜리 동전 크기의 원형 탈모를 치료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네모 씨 이야기,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심초사하다가 인생의 행복을 차츰 잃어가는 네모 씨를 바라보며, 인생에서 진실로 중요한 문제가 무엇인지를 되돌아보게 하는 그림책이다


2부 " 나와 너를 잇는 다리"에서는 다음 10권의 그림책을 통해 가족, 친구, 지인 등 가까운 이들과 나를 잇는 끈을 탐구해 볼 수 있습니다.

<메두사 엄마><떨어질 수 없어><흰 눈><아주 작은 씨앗><있으려나 서점><나의 엄마><뚝 딱>

<알사탕><낱말 공장 나라><안녕, 나의 장갑 나무>

2부 그림책 중 2권의 그림책을 소개합니다.

<메두사 엄마> ~글, 그림 키티 크라우더 / 출판사 논장

<메두사 엄마> 스토리 ~ 메두사 엄마는 딸 이리제를 정성껏 돌보며 세상 밖으로 내보내려 하지 않는다, 하지만 아이가 성장해가면서 아이를 평생 자기 품에 가둬둘 수 없음을 깨닫는다. 학교에 오지 말라는 딸의 말에 갈등하던 엄마의 마지막 선택이 인상적인 책.

< 떨어질 수 없어 > ~ 글 마르 파봉, 그림 마리아 지롱 / 출판사 이마주

<떨어질 수 없어> 스토리 ~완벽한 한 쌍이라 여겼던 파란 신발이 예기치 못한 사고로 떨어져 본래의 쓸모를 잃지만, 전혀 다른 것들과 또 다른 "우리"를 만들어 새로운 쓰임을 얻게 되는 이야기. 파란 신발 한 짝의 시점으로 전개되는 깔끔한 문장과 부드러우면서도 간결한 그림이 잘 조화된 그림책이다


3부" 세상으로 나가는 문"에서는 다음 9권의 책을 통해 나와 너라는 좁은 세계를 벗어나, 너른 세상에서 힘껏 살아갈 용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아침에 창문을 열면><커다란 나무 같은 사람>

<연남천 풀 다발><100인 생 그림책><용감한 아이린><대추 한 알><시간이 흐르면><편지>

<철사 코끼리>

3부 그림책 중에서 2권을 소개합니다.

<아침에 창문을 열면> 글, 그림 아라이 료지 / 출판사 시공주니어

<아침에 창문을 열면> 스토리 ~ 화사한 파스텔 색감과 꽃이 조화를 이룬 표지를 보자마자 활력이 전해지는 그림책, 세계 각지에서 맞이하는 아침 풍경이 아름답게 펼쳐지면서 생명력을 가득 불어넣어 준다, 지금 이곳에 있어 한껏 맛볼 수 있는 행복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 100인생 그림책 > 글 하이케 팔러, 그림 발레리오 비달리/ 출판사 사계절

<100인생 그림책> 스토리 ~ 잡지편집자 하이케 팔러 가 어린 조카에게 영감을 받아 " 살면서 무엇을 배우셨나요?"라는 질문을 다양한 사람에게 던져보고 지은 그림책이다, 인생의 과거, 현재, 미래에서 끌어올린 반짝이는 가르침들을 얻게 된다. 이탈리아 일러스트레이터 발레리오 비달리의 세련된 그림이 더 깊은 사색으로 인도한다


4부 " 다시, 그림책으로 구한 나의 답"에서는 다음 9권의 책을 통해 나에게로 돌아와 앞으로 어떻게 일하고 사랑하며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답을 구할 수 있습니다.

<엄마, 잠깐만><하지만, 하지만 할머니><씨앗 100개가 어디 갔을까><눈 내리는 저녁 숲가에 멈춰 서서><단어 수집가>

<선 따라 걷는 아이><지하정원><나는 기다립니다>

4부 그림책 중 2권을 소개합니다

<엄마, 잠깐만 >글, 그림 앙트 아네트 포티스 /출판사 한솔수북

<엄마, 잠깐만> 스토리 ~바쁘게 기차역으로 향하는 엄마와 그런 엄마를 자꾸 멈춰 세우는 아이의 이야기. 목표를 향해 달리는 어른들과 달리, 과정과 풍경과 관계를 중시하는 아이들의 따스한 마음이 잘 담겨 있는 책이다

< 단어 수집가> ~ 글 그림 피터 레이놀즈/ 출판사 문학동네

<단어 수집가> 스토리 ~제롬은 독특하고 인상적인 낱말을 모으는 단어 수집가이다. 새로운 단어를 통해, 또한 새로운 단어와 단어의 만남을 통해 세계를 폭넓게 인식하고 자신의 생각을 더 뚜렷이 표현할 수 있음을 알려주고 있는 그림책이다


이 책의 부록에는,

그림책 함께 읽기 모임을 하는 방식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림책 함께 읽기 모임을 하려면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

*준비과정 1 ~ 나만의 책 목록 만들기를 우선적으로 하는 것이 좋으며, 책 목록을 늘릴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 중 하나는, 한 작가의 작품을 몰아 읽는 방법입니다.

*준비과정 2 ~ 함께 읽을 주제 선정하기

*준비과정 3~ 주제별로 책 엮기

*준비과정 4 ~ 모임 성격별로 책 조절하기

*준비과정 5 ~ 여는 시간 구성하기

*준비과정 6 ~ 그림책 낭독 연습하기

*준비과정 7 ~ 질문 만들기

*준비과정 8 ~ 표현활동 구성하기

황유진 작가가 운영 중인 모임 [그림책 37도]에 대한 정보는 아래 블로그를 통해 가능합니다